재한 중국인유학생 사회적 자기효능감, SNS 중독경향성 및 우울의 관계

Abstract

이 연구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 집단의 사회적 자기효능감, SNS 중독경향성, 우울간 관계를 검증하고,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SNS중독경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주 사용중인 SNS 유형기준으로, 자국 SNS만 사용집단과 자국 외 SNS도 사용집단으로 분리하여, 두 집단의 각 변인 관계를 검증하고,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국 외 SNS도 사용집단의 SNS 중독경향성의 조절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한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자국 SNS만 사용집단과 자국 외 SNS도 사용집단 의 사회적 자기효능감, SNS 중독경향성, 우울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자국 SNS만 사용하는 집단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SNS 중독경향성은 조절효과를 갖는가? 셋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자국 외 SNS도 사용하는 집단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SNS 중독경향성은 조절효과를 갖는가?

연구를 위해 한국에 소재의 26개 대학교 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남녀 중국인 유학생 222명(남학생 77명, 여학생 141명, 공개하지 않음 4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조용래와 원호택(1997)의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에서의 자기효능감 척도 8문항에 조용래, 이민규 및 박상학(1999)의 대학생 발표불안 상황 5문항을 첨가한 척도를 만들어 중국어 번역 및 사용하고, 우울은 Radolff(1977) 제작한 우울척도(CES-D) 한국판 및 중국판을 사용하고, SNS 중독경향성은 정소영과 김종남(2014)의 대학생용 SNS 중독경향성 척도를 번역 및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2를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변인들 간 상관을 검토한 결과, 전체 집단 및 자국 외 SNS도 사용집단에서는 사회적 자기효능감, SNS 중독경향성, 우울은 모두 서로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우울 및 SNS 중독경향성과 모두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반면 SNS 중독경향성과 우울 간에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자국 SNS만 사용집단에서는 사회적 자기회능감 및 우울에서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우울과 SNS 중독경향성에서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었다.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SNS 중독경향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자국 SNS만 이용하는 집단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SNS 중독경향성은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자국 외 SNS도 이용하는 집단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SNS 중독경향성은 조절효과가 나타났으며,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낮아지고, 이때 SNS 중독경향성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자주 사용하는 SNS 유형별 사회적 자기효능감, SNS 중독경향성, 우울 간 관계 집단별 차이를 확인하였고,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우울의 관계에서 SNS 중독경향성이 자국 외 SNS도 사용집단에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통해 재한 중국인 유학생 우울감을 감소하기 위하여 사회적 자기효능감 및 SNS 사용 측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어: 재한 중국인 유학생, 사회적 자기효능감, 우울, SNS 중독경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