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한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활용 방안 연구

Abstract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었으며 서울에서는 도시팽창과 고밀집된 인구수를 수용하기 위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해왔다. 이중 하나로 고가도로는 1960-70년대 기준으로 지역과 지역의 원활한 교류와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치되어 왔으나 고가도로 하부공간은 죽은 공간으로 도시경관 및 미관을 저해하고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여 방치되는 경우가 다수이며 지역의 단절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도심 내 시설확보가 가능한 잠재적 가용지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도시재생의 하나로 사회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담은 공간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서울 도심 내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재탄생하고 있는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분석하여 향후 활용방안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도시재생의 개념 및 계획기준,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개념과 현황,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유형 등을 파악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4가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종합계획‘ 서울시 자료를 기준으로 재탄생한 고가도로 하부공간 11곳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특성을 통해 사례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공간 활용 가능한 사업가능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서 2010년 이후 개관되었으며 서울시에 위치한 11개의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사례별 평가와 특성별 평가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고가도로 입지형태에 따른 하부공간의 활용용도,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특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둘째, 선행연구를 통해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특성과 도시재생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환경성, 기능성, 문화성, 공공성을 도출하였다. 특성별 평가를 진행한 결과 공공성이 가장 높았으며 문화성, 기능성, 환경성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례별 평가를 진행하여 고가도로 입지형태에 따라 생활권 근접형, 역세권 입지형, 자연 입지형에 따른 하부공간의 활용용도를 도출할 수 있었으며 향후 고가도로 하부공간이 지속적 공간 활용으로써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특성별 평가를 진행하여 환경성, 기능성, 문화성, 공공성에 대한 세부특성을 바탕으로 디자인특성을 분석하여 향후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보완점으로 운영방법 개선, 물리적 환경개선, 지역 특성 및 이미지를 포함한 공간 조성, 접근과 안전성을 높인 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활용 방안으로 특성을 도출하여 사례 분석하였으며 향후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지속적 활용을 위해 주변상권 및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간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쾌적한 환경조성과 다양한 이용자가 접근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간의 기능성을 높이고 고가도로 하부공간의 어두운 환경개선을 위한 공간 조성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도시재생 활성화의 하나로써 지역과 지역의 교류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의 운영방법에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고가도로 하부공간이 재탄생하여 지속적인 공간 활용과 주변상권 및 지역을 활성화시키며 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통해 지속적 공간 활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