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에서 자연환경 여행은 사람들의 여행행복감을 증진시키는가? - 위험지각, 지루함, 회복환경지각 및 행복감 변수 중심으로 -

Abstract

여행객들은 다양한 구조적 상황 변화에 따라 쉽게 시선을 돌리고, 작은 문제나 변화에 따라서 여행 수요는 쉽게 변화한다(이훈, 2001). UNWTO는 12월 초까지 여행제한 조치가 이어질 경우 세계관광객 수는 약 78%가 감소할 것이며 2020년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74.7%가 감소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 여파는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거리두기로 인하여 관광 및 일반 여가 활동을 영위하지 못하는 여행제약의 상황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낮게 지각되고 있다. 2020년 8월 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4,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 및 취미활동 제한으로 오는 불안감 및 우울감이 31.7%를 차지하였다. 이와 같이 여행 활동의 제약적 상황에서 부정적인 정신 상태, 즉 위험을 통해 불안을 느끼고 지루함 및 우울증 등을 느끼는 경우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최일선·이훈, 2016; Seligman·Rashid·Parks, 2006). 이러한 부정적 정신 상태를 완화시키고 주의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자연기반의 레저활동을 추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상태에서 정신적 회복을 위하여 해외여행 대신해 국내여행의 수치가 증가하고 있고, 이는 사람이 없는 자유롭고 넓이감 있는 자연환경을 방문하는 등 정서적안정을 향상시키고 힐링을 추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자연기반의 여행활동은 주의회복 및 정서적인 안정과 함께 스트레스 완화, 불안감소, 우울증감소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ratman, Daily, Levy, & Gross, 2015),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Bimonte & Faralla, 2014). 본 연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에서 자연기반 여행지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대상으로 위험지각과 지각 된 지루함(Boredom)이 자연 회복환경에서 주의를 회복하는 것을 통해 여행만족과 여행행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자연기반 여행 전에 심리적 상태와 여행 중의 회복환경 지각 상태, 그리고 여행 후에 여행만족과 여행행복으로 전·중·후를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인 위험지각, 그리고 지루함과 환경지각, 여행 만족 및 여행행복의 영향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통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연기반의 치유회복환경을 기반으로 한 여행활동이 궁극적으로 여행객의 심리적 불안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행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