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관광 참여를 통한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연구

Abstract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맞춰 바쁘게 되풀이 되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사람들은 신체적ㆍ정신적인 건강의 위협을 받거나 예기치 않은 삶의 위기를 마주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기존의 삶의 가치와 방식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하며 일상에서 웰빙을 추구하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의 변화에 있어 여행은 불가분의 관계로서, 인간의 생존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으로서 작용하여 왔다(Reisinger, 2013). 이에 웰빙을 추구하는 과정으로서의 웰니스관광과 ‘상실된 것’의 실현과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트랜스포메이션의 개념을 도입한 트랜스포메이션 관광의 연계를 통해 관광자의 삶의 여정의 변화와 함께 관광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전환적 관점에서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웰니스관광에 참여한 관광자들이 여행 전ㆍ후 단계를 포함한 전 단계에 걸쳐 체험한 트랜스포메이션 내용과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트랜스포메이션 관광(transformational tourism)의 근거를 제고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의 수행을 위해 근거이론법을 토대로 트랜스포메이션 과정과 체험 내용을 해석하였으며, 행위자의 관점에서 대응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상징적 상호작용론과 실용주의에 기초한 Strauss and Corbin(1990)의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자료수집은 웰니스관광 중 숲 치유 체험을 통해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룬 관광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근거이론 연구방법에 따라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분석 단계를 수행하였다. 개방코딩 결과 총 102개의 개념, 26개의 하위범주, 9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 결과, 중심현상은 ‘트랜스포메이션 관광 체험과 만족’으로, 관광자들은 ‘지금 여기’의 순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를 체험하였고, 이에 대한 만족감은 반복적인 방문의 동기가 되었다. 중심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거나 계기가 되는 인과적 조건은 ‘삶의 위기에 대처한 생각과 행동 관점 전환의 필요성 인지’와 ‘여행으로부터 받는 보상과 변화에 대한 기대’로 나타났고, 맥락적 조건은 ‘숲 체험의 회복환경과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해 취하는 일상적 또는 전략적 반응인 작용/상호작용은 ‘일상과 숲 체험의 반복을 통한 비판적 성찰’과 ‘전환적 경험의 축적을 통한 변화’로 나타났는데, 자기 수용 및 자기 이해와 반복적 자아성찰이 이뤄질 수록 마음가짐과 태도가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 한편 중재적 조건은 ‘경험의 재구조화 및 의미생성’으로 나타났으며, 결과는 ‘웰니스의 실현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홀리스틱 삶으로의 전환’으로 나타났다. 관광자의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은 변화의 필요 인지 단계, 트랜스포메이션 관광 체험 단계, 비판적 성찰 단계, 의식 전환과 행동 변화의 단계로 구분되었고, 네 단계의 반복적 순환을 통해 삶의 전환이 실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코딩 결과, ‘트랜스포메이션 관광을 통한 홀리스틱 웰니스적 삶으로의 전환’을 핵심범주로 하는 실체적 이론을 제시하였으며, 유형분석 결과로 자아실현적 트랜스포메이션 추구형, 관계지향적 트랜스포메이션 추구형, 소극적 트랜스포메이션 체험형의 세 가지 트랜스포메이션 유형이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웰니스관광 참여를 통한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대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이론적 시사점, 실무적 시사점,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연구과제로서 트랜스포메이션 관광의 대상적 영역을 확대와 다양한 내재적 요인에 따른 경험 분석 등의 학문적 접근을 제시하였다.

핵심용어: 웰니스관광, 트랜스포메이션, 트랜스포메이션 관광, 숲 치유, 근거이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