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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간호사의 COVID-19 환자 돌봄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Title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간호사의 COVID-19 환자 돌봄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Other Titles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of caring for COVID-19 patients by nurses in nationally designated inpatient treatment beds
Author
이가영
Alternative Author(s)
Ka Young Lee
Advisor(s)
탁영란
Issue Date
2022.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감염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경험의 의미와 그들의 심층적 구조를 도출하는 것이다. 연구 질문은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서 환자를 직접 돌보는 간호사의 경험은 어떠한가?’, ‘경험의 의미와 심층적 구조는 무엇인가?’이다. 미래에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종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여 간호사의 전문적인 역할을 증대시키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Giorgi(2004)의 현상학적 질적 연구로, 참여자는 간호사 12명, 간호관리자 3명으로 총 15명으로 이루어졌으며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대면과 비대면의 방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추가로 2021년 8월 31일까지 수차례 인터뷰가 이뤄졌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은 ‘희생적 역할과 책무를 강요받음’, ‘급조된 근무환경에 부적응’이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진다. 간호사들은 갑작스럽게 감염병 환자를 돌보게 되었다. 어떠한 준비도, 교육도 받지 못하였다. 매일 바뀌는 지침과 추가되는 정보로 인해 혼란스러움 그 자체였다. 마치 전쟁터와 같은 현장을 경험하고 있었다. 둘째, 는 ‘인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인한 위협과 두려움’, ‘COVID-19 환자의 윤리적 고뇌’, ‘Staff 간 업무 경계로 갈등함’, ‘매스컴에 대한 불만과 부담감’이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진다. 간호사들은 COVID-19와 매일 사투를 벌여야 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업무는 계속 늘어나 신체적·심리적·사회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 모든 관심이 COVID-19에 집중되어 언론 매체로부터 인터뷰와 취재 요청이 많아 부담스러워했다. 또, 여러 가지 갈등 상황도 있었다. 셋째, <신종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은 ‘COVID-19 환자 돌봄으로 낙인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진다. 병원 동료가 감염되었을 때 나도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간호사들의 불안 수준이 높아졌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근무간호사는 사회적 고립과 소외의 대상이었다. 넷째, <역할 갈등에서 벗어남(간호사들의 발전적 변화)>은 ‘고취된 동료애와 역량 강화’, ‘COVID-19 간호사들의 경험적 제안’이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진다. COVID-19 환자 간호의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코칭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전우애가 있었다. 또한, 간호사들은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효율적 대처와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전인적 환자 간호에 몰입하고 있었다. 다섯째, 는 ‘간호사들을 위한 레질리언스 프로그램 실시함’이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진다. 간호현장의 과부하로부터 심리적 응급처치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심리치유’는 간호사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비대면 상담, 화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했고, 코로나 블루 관련 레질리언스 프로그램이 추가되면서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간호사들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힐링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었다. 여섯째, <한계에 다다른 COVID-19 전담 간호사들>은 ‘COVID-19 전담 간호사들의 호소’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지며 간호사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COVID-19 팬데믹의 장기화와 강행군으로 소진되었다. 환자 수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경험한 간호사들은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일곱째, <간호 영웅의 사명감과 그들의 주장>은 ‘간호사의 사명감으로 지탱함’이라는 주제 모음으로 이루어지며 간호사들은 팬데믹을 통해서 환자의 안녕에 더 관심 가지게 되었고, 양질의 치료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사명감만으로는 그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 예컨대, 치열한 전쟁터에 내몰린 최전방 전사들에게 자신을 방어할 실탄도 없이 싸우라고는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들은 영웅 뒤에 가려진 간호사의 희생이 지속 되여서는 안되며 역할 정립과 수준 높은 간호지식을 구축하는 ‘간호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신종감염병에 대비하여 혁신적인 정부의 정책과 사회적 지지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589740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68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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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NURSING(간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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