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간 법인세의 당기조정처리가 이익정보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1) 법인세비용의 주요 구성항목가운데 하나인 ‘과거기간의 당기법인세에 대하여 당기에 인식한 조정’에 관한 공시사항을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2) 당기에 조정된 과거기간 법인세가 이익정보의 유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관분석 프레임웍(association study framework)에 기초하여 실증 분석하는 것이다. 법인세비용에 관한 기존 연구들이 주로 이연법인세와 관련된 이슈에 집중해온 관계로, 당기에 조정되는 과거기간 법인세는 비교적 많은 관심을 받아오지 못했다. 전기법인세에 대하여 당기에 이루어지는 조정사항은 법인세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해당 항목의 공시실무와 회계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법인세회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기법인세 당기조정금액의 분포는 넓었으며 금액의 수준은 대체로 높았다. 전기법인세 당기조정사항은 다수의 기업들에 의해 공시되고 있었으며, 관련 정보는 비교적 덜 명확한 형식으로 공시되고 있었다. 둘째, 전기법인세 당기조정금액은 초과수익률과 초과이익 사이의 관련성(즉, 이익반응계수)에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조정사항의 기업부정연계가능성과 공시의 명확성은 이익반응계수와 전기법인세 당기조정금액 간의 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공시빈도에 관한 추가분석은 기업별로 측정된 법인세조정 공시빈도가 이익반응계수에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1) to perform the descriptive analysis for the disclosure on ‘any adjustments recognized in the period for current tax of prior periods’ and (2) to empirically examine the impact of tax adjustment on the usefulness of earnings information using the association study framework. Because the existing literature in the research field of income tax has primarily focused on deferred tax-related issues, much attention has not been paid to the current adjustment for prior period income tax, relatively. The current adjustment for prior-period income tax is one of major components involved with the determination of tax expense. Thus, it would be helpful to discuss the disclosure practice and accounting issues of the tax adjustment in extending our understanding of tax accounting. The results of this paper are as follows. First, the amounts of tax adjustment are widely distributed and fairly high. The tax adjustment is prevalent in practice and is disclosed in less clear fashion. Second, the current adjustment for prior period income tax significantly negatively affects the association between abnormal returns and abnormal earnings (i.e., the earnings response coefficient). In addition, it is found that both the possible involvement in corporate fraud and the disclosure clarity are the factors that significantly affect the relation between the earnings response coefficient and the current adjustment for prior period income tax. The additional analysis based on disclosure frequency shows that the disclosure frequency measured by firm significantly negatively affects the earnings response coeffic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