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 이용객의 체험이 방문객 만족과 주관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분석

Abstract

전통시장은 각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지키면서, 해당 공동체의 소통과 교감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공간이고, 단순한 상품구매처가 아닌 문화적·축제적 요소를 가진다는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 또한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서 전통시장의 역할 및 기능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인데, 전통시장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노력은 있어 왔으나 그 밑바탕이 되는 연구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남에 소재하는 모란 민속 오일장과 그 이용객들을 대 상으로, 전통시장(오일장) 이용객의 체험요소들과 만족 사이의 상관관계, 또 이러한 만족과 주관적 행복 사이의 상관관계, 나아가 체험요소와 만족 사이에 서 놀이성이 어떤 조절효과를 갖는가에 대하여 실증분석을 하고자 한다. 이러 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관련 문헌 연구를 통해 우선 전통시장, 체험, 만족, 주관적 행복, 놀이성 등에 대한 개념을 세우고, 국내외 서적, 논문, 기 타간행물, 통계자료 등을 참고하여 이론적 고찰을 통해 그 근거를 제시하였으 며,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실증적 연구를 한 후 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는 2021년 05월 04일, 2021년 05월 09일 양일간 모란 민 속 오일장에서 자기기입방식을 이용한 현장 조사와 2021년 05월 04일부터 2021년 05월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하여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 고, 최종적으로 총 569부를 수거하여 분석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모 란 민속 오일장에 참가한 이용객들의 체험요소가 이용객들의 만족과 상관관계 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만족이 다시 주관적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확인하였다. 나아가 체험요소와 만족 사이의 상관관계에 있어 놀이성의 조절효과가 존재함 또한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체험요소 중 오락적 체험, 심미적 체험, 교육적 체험이 만족에 정(+)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 고, 놀이성 중에서 외향성이 일탈적 체험과 만족 사이의 상관관계에 정(+)의 효과를, 교육적 체험에 부(-)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또 놀이성 중 에서 창의성이 심미적 체험과 만족 사이의 상관관계에 정(+)의 효과를, 교육 적 체험에 부(-)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모란 민속 오일장 이 더 활성화되기 위하여는 오락적·심미적·교육적 체험요소가 강화되어야 하고 일탈적 체험요소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점 및 문화적·축제적 요소의 강 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및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이러한 강화에 있어 놀이성에 대해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또 한알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