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데이터 : 팔당댐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식물원 계획안

Abstract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양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IoT를 기반으로 한 기기들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데이터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고,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다음 주의 날씨, 올해의 농업 생산량 등을 예측하는 것도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성과이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건축물이 필수불가결해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전력 소모량이 크고 건물에서 나오는 폐열의 처리가 곤란하다. 특성상 규모가 클 수밖에 없는 건물이지만 면적 대비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고, 땅 낭비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환경과 사회에 문제가 되는 이러한 특성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현 사회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기존 데이터센터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해 최근 들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식물원을 결합하여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계획하고자 한다. 대상지는 팔당댐으로 거대한 하천 구조물인 댐과 데이터센터를 결합하여 대지의 사용을 줄이고 수냉식 시스템을 사용하여 전력 소모를 줄이며 필요한 전력은 수력발전소를 활용해 보충하여 데이터센터를 냉방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또한, 단지 수위 조절과 용수 저장의 용도로 사용되었던 댐을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사람들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데이터가 식물로 치환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삶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는 그대로 저장되어 폐열을 만들어내고 그 폐열을 통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을 키워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계획안이다.|The amount of data has been on the rise worldwide. In particular, the amount of data has been growing faster due to the dramatic increase in the use of IoT-based devices. As the word ‘Big Data’ indicates, a significant amount of data is deeply associated with our lives and makes our lives more convenient. For example, forecasting next week’s weather and this year’s agricultural output are also an achievement based on the accumulated data.

Therefore, we have to consider the need for new infrastructure, a data center. It is indispensable to have a building that can store large amounts of data. However, a data center has drawbacks because of its nature. It consumes a lot of power and waste heat which is difficult to deal with. Also, some people argue that a data center can’t create jobs and is just a waste of land even though the building is inevitably large due to its nature. Due to the fact that a data center is not beneficial to the environment and society, people who aim at sustainable development make critical voices to a data center. This criticism led to a move to build eco-friendly data centers.

Hence, this paper aims to plan a sustainable eco-friendly data center to utilize waste heat from the data center by combining a data center and gardens. This paper proposes to build a data center at Paldang Dam, which is a large river structure. By combining Paldang Dam and a data center, we can reduce the area occupied by a data center and power consumption using a water cooling system. Moreover, the data center can be cooled off by using hydroelectric power plants. In addition, the dam, which was used only for water level control and water storage, can provide people with a cultural space and allows them to feel the data being converted to plants. Therefore, this proposal suggests a circulated eco-friendly system in which data can be stored, utilize the waste heat from data for plant growth and finally pursue sustainable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