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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수퍼비전(self-supervision) 모형에 기반한 초심놀이치료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Title
셀프 수퍼비전(self-supervision) 모형에 기반한 초심놀이치료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Other Titles
Self-supervision Training Program for Novice Play Therapists : Development and Verification of the Effects
Author
차지은
Alternative Author(s)
Cha, Ji Eun
Advisor(s)
김현수
Issue Date
2021.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통합적 접근을 바탕으로 초심놀이치료자를 위한 셀프 수퍼비전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셀프 수퍼비전 모형에 기반한 훈련 프로그램이 초심놀이치료자의 놀이치료 수행능력과 상담자 발달에 미치는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초심놀이치료자를 위한 셀프 수퍼비전 모형을 개발하였다. 연구모형 개발을 위해 김창대, 김형수, 신을진, 이상희, 최한나(2011)의 상담 및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절차인 모형기획·모형구성·모형실시·모형평가의 4단계 개입과정을 기초로 하였으며, 연구 1에서는 모형기획과 모형구성 단계를 활용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모형기획 단계에서는 놀이치료와 놀이치료자, 셀프 수퍼비전과 관련한 문헌연구를 통해서 본 모형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셀프 수퍼비전의 개념과 목적, 필요성, 구성요소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초심놀이치료자 6명과 숙련놀이치료자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FGI)을 실시하여 놀이치료 수퍼비전 실태와 요구를 파악하였으며, 질문 영역에 대한 결과는 범주화 과정을 통해 총 31개의 범주와 88개의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두 번째 단계인 모형구성 단계에서는 심층면담 결과와 선행연구, 문헌고찰 등의 자료를 검토하여 초심놀이치료자 셀프 수퍼비전 모형의 구성요소, 세부내용 등을 수집하였으며, 셀프 수퍼비전 모형의 개발방향은 놀이치료 전반의 과정을 반영하며 치료자의 전문성과 개인성 발달이 통합된 전인적 발달을 돕는 모형, 통합적 놀이치료 접근방식을 반영한 모형, 실용적이고 체계적이며 구조화된 모형을 개발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전제로 이 연구는 모형의 시간적 측면으로 치료과정을 초기, 중기, 종결기의 3단계로 구성하였으며, 내용적 측면으로는 통합적 놀이치료를 바탕으로 전문성 영역과 개인성 영역을 선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전문성 영역은 놀이치료 회기평가, 전문가 윤리와 치료적 태도, 사례이해 및 사례개념화, 치료기술, 부모상담의 5가지 요소로 구성하되, 놀이치료 과정에 따라 세부내용에 차이를 두었고, 개인성 영역은 치료자의 감정·반응·사고, 역전이 관리, 수행불안, 자기돌봄 및 소진, 자기효능감의 5가지 요소로 구성하였다. 또한 활동요소는 <돌아보기>, <기억하기>, <활동하기> 요소로 구성하였다. 이와 같은 구성요소 및 활동요소가 포함된 셀프 수퍼비전 예비모형은 평가질문지인 모니터링 시트, 전문성 영역과 개인성 영역을 점검하는 집중 및 심화 과정 활동지로 구성되었으며, 구안된 예비모형은 상담 및 놀이치료 수퍼바이저 2명을 통한 전문가 검토 과정과 초심놀이치료자 3인의 4주간에 걸친 예비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보완되어 최종 셀프 수퍼비전 모형을 확정하였다. 연구 2에서는 최종 개발된 셀프 수퍼비전 모형에 기반한 초심놀이치료자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연구모형 개발을 위해 김창대 등(2011)의 상담 및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절차의 모형실시와 모형평가 단계를 활용하였다. 세 번째 단계인 프로그램 실시 단계에서는 구안된 모형을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여, 초심놀이치료자 각자의 실제 놀이치료 장면에 모형을 적용하였다. 이 단계에서는 12명의 초심놀이치료자들이 3개월 동안 셀프 수퍼비전에 참여하였으며, 최종 11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네 번째 단계인 프로그램 평가 단계에서는 초심놀이치료자의 실제 치료과정에서 셀프 수퍼비전 모형에 기반한 프로그램의 실시가 효과를 보이는 가에 대해 평가하였다. 이 단계에서는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양적 평가에서는 놀이치료자 자기점검 체크리스트, 상담자 발달수준 척도(Korean Counselor Level Question: KCLQ)를 사용하였다. 이를 위해 비모수 검정인 윌콕슨 부호순위 검정(Wilcoxon Signed-rank Test)을 실시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훈련 참여 전과 후의 놀이치료 수행능력 및 상담자 발달수준을 비교 평가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셀프 수퍼비전 훈련 프로그램은 초심놀이치료자의 놀이치료 수행능력에 유의미한 증진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프 수퍼비전 훈련은 놀이치료자의 사례이해 능력과 비언어적 반응기술을 높이는 결과를 보였으며, 아동과의 긍정적 정서경험, 언어적 반응기술, 저항 다루기 기술, 역전이 다루기 기술 등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다만, 제한설정과 아동의 적응을 돕는 기술에서는 유의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셀프 수퍼비전 훈련은 초심놀이치료자의 상담자 발달 전반에 유의한 향상을 나타냈으며, 사례이해, 알아차리기, 상담계획 능력을 비롯하여 상담대화기술, 인간적·윤리적 태도 변인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질적 평가에서는 연구 참여자들의 훈련 효과성을 확인하며, 놀이치료 수행능력과 상담자 발달수준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셀프 수퍼비전 훈련 경험에 대한 질적 평가 결과, 5가지 영역에 대한 결과는 범주화 과정을 통해 총 31개 범주로 도출되었으며, 셀프 수퍼비전 훈련이 초심놀이치료자의 전문성 영역과 개인성 영역 모두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음이 보고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전통적 수퍼비전을 보완하면서 적극적 자기탐색 및 치료과정을 관리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셀프 수퍼비전 모형 개발의 필요성이 증명되었으며, 모형의 수요자인 초심놀이치료자들의 어려움과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기반을 둔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셀프 수퍼비전 훈련에 대한 초심자들의 접근가능성을 높이고 실제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놀이치료의 전 과정을 중심으로 필수 구성요소를 조직화하고 체계화하여, 놀이치료자의 전문성과 인간성 발달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초심자의 발달수준에 적합한 훈련 모형이 제시된다면 초심자 시기부터 자기 이해와 평가수준을 증진시키고 자신의 치료과정을 지속적으로 성찰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으며, 초심자시기부터 전문 수퍼비전과 셀프 수퍼비전을 병행 훈련할 필요성을 지지하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또한 초심놀이치료자가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셀프 수퍼비전 모형을 구성하고 이를 치료 사례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그 효과성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91058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6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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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LD PSYCHOTHERAPY(아동심리치료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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