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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사 문턱 넘기

Title
학예사 문턱 넘기
Other Titles
Ethnographical Research in Liminality of Korean Museum Curators
Author
김하준
Alternative Author(s)
Kim, Ha Jun
Advisor(s)
김선아
Issue Date
2021.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전문 학예사로 인정받기 위해 지나가는 자격 획득 과정에 대한 탐구이다.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는 어떤 전문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자격’으로 지칭되는 여러 문턱이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본 연구는 학예사가 그들이 획득해야 하는 자격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어떤 실천을 하며, 그 과정에서 누구와 함께하는지 고찰하였다. 연구자는 현실과 사이버 공간을 넘나들면서, 연구자가 조우한 학예사들을 대상으로 참여관찰과 면담을 통한 문화기술지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 사회의 관료제와 자격주의는 합리성이라는 이름 아래에, 어떤 전문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자격제도’를 통과해야 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1990년대 이러한 구조는 ‘문화산업’까지 편입하였으며, 박물관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결과, 학예사 자격제도가 만들어졌다. 개인들은 자격제도가 요구하는 ‘경력’, ‘학위’, ‘전공’과 같은 규격화된 문턱을 넘기 위해 노력한다. ‘자격’은 그들이 학예사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인 동시에 학예사가 되어가는 이정표이다. 다른 전문직과 다르게 제도권 교육 과정이 부재한 학예사라는 직업은, 자격을 얻어가는 그 과정 자체가 직업 정체성 형성의 중심에 자리한다. 이들은 문턱을 나름대로 이해하고 합리화하며, 그것을 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수립한다. ‘취직’과 ‘진학’은 그런 전략의 대표 격인 동시에, 문턱 그 자체이기도 하다. 한편, 개인은 혼자서 문턱을 넘는 것이 아니다. 자격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제도나 공동체의 도움을 받는다. 학예사 자격제도와 함께 발달한 다양한 지원 제도들은 그들이 박물관 현장에 진입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그 지원 제도들은 신규 학예사들을 ‘수혜자’의 위치에 놓이게 하며, 일종의 담보물을 강요한다. 특히, 이 제도들은 기간이 정해져 있는 일시적인 고용을 전제로 하므로 학예사를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상황에 위치하게 한다. 이러한 필연적인 유동성으로 인해 신규 학예사들은 온전한 직업공동체를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유동성은 학예사가 다른 박물관에서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박물관 현장은 학예사가 전문성을 개발하는 장이다. ‘전시’와 ‘교육’은 그러한 전문성의 중심에 존재한다. 그러한 업무들은 일종의 통과의례로서 박물관 현장을 코뮤니타스가 발현되는 장소로 만든다. 또한, 학예사의 몸은 전문성이 체화되는 장소이다. 여러 기술과 언어가 학예사의 몸에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때, 박물관 내의 공동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신규 학예사들의 행위에는 ‘미메시스’가 중심에 있다. 그들은 선임자를 모방하고 그들의 조언과 협력을 통해서 박물관의 문화를 체득한다. 결국, ‘학예사’란 직업은 당초에 관료제와 자격주의가 규정한 자격들의 총합 그 이상이다. 오히려 ‘학예사’라는 직업은 신규 학예사에게 어떤 결과라기보다는 되어가는 과정 그 자체로 자리한다. 학예사 개인과 직업 공동체의 상상력과 실천은 그 자격 획득 과정을 보다 창조적인 ‘리미널리티’로 재현한다. |This study is an inquiry of the process to gain qualifications that an individual to be recognized as a professional museum curator in Korea society. This study assumes that there are several thresholds called 'qualifications' in Korean society to obtain professional jobs. This study examines how museum curators understand the qualifications they need, what actions they take to acquire them, and who they are with in the process. The researcher conducted an Ethnographical Research through participatory observation and interview targeting the curators that the researcher encountered while crossing reality and cyberspace. The bureaucracy and credentialism of Korean society created a structure in which people had to go through a 'qualification institution in order to get professional jobs. In the 1990s, this structure incorporated the cultural industry and museums were no exception. As a result, a curator qualification institution was created. Under this structure, individuals strive to overcome standardized thresholds such as ‘career’, ‘degree’, and ‘major’ required by the qualification institution. ‘Qualification’ is a barrier that prevents them from becoming curator, and at the same time is a milestone toward becoming curator.Unlike other professions, for the curator, which lacks an institutional education course, the process of obtaining qualifications is at the center of the formation of identity. They understand and rationalize the threshold and liminality in their own way, and establish various strategies to overcome it. On the other hand, an individual does not cross the liminality alone. In the process of obtaining qualifications, they receive help from the institution or community. Various support institution developed along with the curator qualification institution help them enter the museum scene. However, the support system places the curator in the position of a 'beneficiary' and imposes a kind of debt. In particular, since these systems presuppose temporary employment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curators are placed in a fluid and unstable situation. Because of this inevitable fluidity, the professional community of curators is not complete. However, this fluidity also offers the curators the opportunity to pursue careers in other museums. On the other hand, the museum is a place for curators to develop their professionalism. ‘Exhibition’ and ‘Education’ exist at the center of such expertise. Such tasks are a kind of rite of passage, making the museum a place where the communitas are manifested. Also, the body of the curator is a place where expertise is embodied. This is because various skills and languages are endowed on the body of the curator. In this case, the community within the museum plays a key role. Mimesis is central to the actions of curators. They imitate their predecessors and, through their advice and cooperation, cross the liminality. After all, ‘curator’ is more than the sum of the qualifications originally stipulated by the bureaucracy and credentialism. A ‘curator’ is not a result, but a process itself. The imagination and practice of individual curators and professional communities represent the process of obtaining qualifications in a more creative ‘Liminality’. Keywords: museum curator, credentialism, liminalty, curator qualification institution, rituals, professional identity, professional community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99734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63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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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INTERDISCIPLINARY PROGRAM IN MUSEUM EDUCATION(박물관교육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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