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과 루쉰의 소설에 나타난 한·중 근대 지식인상 비교 연구

Abstract

본고에서는 한·중 양국 근대 대표적인 작가 채만식과 루쉰의 소설에 나타난 지식인상 비교 연구를 하였고, 양국 지식인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중국인 학습자에게 근대 지식인의 교육적 의의도 탐구하였다. 본고의 연구대상인 채만식과 루쉰의 소설에는 채만식과 루쉰이 만든 지식인 들이 모두 신사상이나 신교육을 받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당시 사회 현실 에서 이들이 배운 지식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심지어 이런 지 식으로 인하여 이들은 당시 이류로 삼았고, 사회에서 소외를 받기도 하였다. 이들은 모두 꿈에서 깨어나지만 갈 길이 없는 방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암울한 사회 현실의 억압 속에서 개개인은 다른 인생의 선택을 하였다. 어떤 사람은 이상을 버리고 소극적으로 살아갔다. 어떤 사람은 사회의 타격을 받더 라도 여전히 이상을 굳게 하였다. 이들의 현실적 상활의 공통점과 현실을 대하 는 태도의 차이점을 통해서 채만식과 루쉰은 근대 지식인에 대한 동정과 당시 왜곡된 사회에 대한 풍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근대 지식인의 문학 교육적 의의 부분에서는 문학 교육의 특징, 필요성 및 지식인 소설의 역할 등을 탐구하였다. 또한 근대 지식인이 중국인 학습자의 가 치관에 대한 지기 성찰과 근대 사회 문제에 대한 사고를 함양하는 데 기여한 문학 교육적 의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