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의 건설사 동향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

Abstract

BIM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에 처음 그 개념이 소개된 이래로, 현재까지 민간 및 공공공사 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젝트 타입에 두루 활용되는 필수 불가결한 기술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설계단계와 시공단계에서의 BIM 활용은 프로젝트의 생산성, 즉 공사비, 공기, 품질 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건이 되었다. 하지만, 일원화된 가이드 및 지침에 의거하여 BIM을 적용하는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와 다르게 국내의 경우, BIM 도입목적, 활용분야, 활용방식, 선정, 평가 등 모든 면에 있어서 각 건설사 및 전문가 별로 매우 상이한 방식이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 새로이 BIM 기술을 도입하거나 도입 초창기인 건설사의 경우, BIM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나며, 이로 인해 BIM ROI가 감소하며, BIM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BIM을 도입하여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거나, 이제 막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BIM 활용현황 및 효과, 그리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BIM 적용 개선전략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건설사별 프로젝트의 Case Study 및 BIM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각 프로젝트별 Case study를 통해 BIM 구축현황을 확인하였고 이에 따른 프로젝트의 Lifecycle에서의 BIM 활용도, 공종별 BIM의 활용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보았다. 이를 토대로 BIM ROI 측정 및 만족도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건설사의 BIM 적용의 한계점을 파악하였다. BIM의 한계점은 ① 발주처 등 이해관계자의 BIM 이해도가 부족하여 협업의 편의성이 떨어지며, ② 의사결정 측면에서도 결정권자의 이해도 부족, 내부 업무절차 등에 의해 의사결정속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③ 업무지원 측면에서는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견적/VE 부분에서 건설사별 내부적인 문제로 부분 물량산출 정도만 활용되고 있다. ④ 시공검토 지원부분에선 시공담당자의 이해도부족으로 공정관리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⑤ 설계/시공 분리 발주에 따른 설계와 협업 부재, DATA 이관문제에 따른 이중작업이 있다. 건설사 BIM 전문가들이 제시한 개선대책으로는 ① 협력사 선정평가 시 매니져 역량 반영 및 성과품 검토, DATA 관리, ② 이해도 향상을 위한 교육 측면에서는 DATA 작성 교육보다는 Viewer 교육 실시, ③ Big Room 조기 투입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 발주 등 발주체계 개선 ④ BIM Coordination 향상을 위한 제도적 개선,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통한 기술적 개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