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수술 후 조기재활을 위한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의 교정효과 : 전향적 코호트 연구

Abstract

Study Design: Prospective controlled cohort study 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compare the effectiveness of a conventional lumbosacral orthosis (LSO) and the commonly used, ready-made Cybertech® LSO to that of a novel multilayer, Veterans LSO (V-LSO), through radiographic analysis for early rehabilitation after spine surgery. Methods: From March 2019 to November 2019, patients who underwent lumbar degenerative surgery at the Neurosurgery and Orthopedics department were included in this study. According to the time of hospitalization, the conventional LSO, Cybertech® and V-LSO were applied for 6 weeks with randomization. All patients were pre-operatively assessed using the 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and underwent plain lumbar imaging tests (anteroposterior and lateral views) on the 7th postoperative day. We measured the lumbosacral angle (LSA), frontal imbalance, lumbar lordotic angle(LL), and lumbosacral disc angle (LSDA) with or without the brace. At the 6th postoperative week, a follow-up assessment with the ODI and orthosis questionnaire was conducted. Results: A total of 90 patients were performed and 11 patients were not included because they did not undergo image test and 1 patient was not visited six weeks after surgery. Differential LSA and LL of the V-LSO group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before and after wearing the LSO compared to the conventional groups (p<0.05). Also, when the change in LSA toward the reference value was defined as a positive change with LSO, the ratio of the positive change in LSA was significantly different in V-LSO group (conventional: 62.96% vs. Cybertech®: 61.90% vs. V-LSO: 92.86%; p=0.015); a similar tendency was observed for LSDA (conventional: 62.96% vs. Cybertech® 61.90% vs. V-LSO 92.86%; p=0.054). Conclusion: New V-LSO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ubjective satisfaction. But based on the results of the radiographic findings, it is supposed that the new LSO is effective in correcting lumbar lordosis than the existing LSO after spine surgery.

Keywords: braces, postoperative care, lordosis, lumbosacral region, X-ray film |배경 및 목적 요추퇴행성 질환 환자의 수술 후 통증 경감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실제 임상에서는 요천추 보조기를 흔하게 사용하고 있다. 재래식 보조기와 CybertechⓇ을 적용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 이러한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착용자의 편안함을 향상시키면서 교정력을 보다 높인,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를 개발하게 되었다. 새로 개발한 보조기는 버클을 필요로 하지 않고 양손 당김 방식을 적용하여 환자 스스로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넓은 후방지지대를 포함하는 내부 보조기와 복부지지대와 조절 끈으로 구성된 외부 보조기로 균일한 압력으로 복부를 조일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전까지의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수술 후 또는 압박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요천추 보조기 착용군과 미착용군을 비교하거나, 정상인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요천추 보조기를 적용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저자는 새롭게 개발한 다층 요천추 보조기가 보조기 자체효과인 복부에 압력을 가하여 요추전만을 교정하는 효과가 기존에 보조기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 착용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재래식 보조기와 기성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CybertechⓇ, 기존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를 수술 직후 환자에게 적용하여 영상검사로 알아본 착용 전 후 변화와 설문지를 통하여, 교정력과 만족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19.03~2019.11월까지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요추 퇴행성 질환으로 요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시점에 따라 재래식 보조기, CybertechⓇ,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 순서로 3가지 요천추 보조기를 지급하고 수술 직후부터 수술 후 6주까지 착용하도록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전향적 임의배정 연구로 진행하였다. 수술 전 동의서 및 Oswestry Disability Index (ODI)를 평가하였으며, 요추부 수술 시행 후부터 바로 보조기를 착용하게 하였고, 수술 후 7일째 요천추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 및 미착용 상태의 단순방사선 촬영을 실시하고 영상 평가항목으로 lumbosacral angle, frontal imbalance, lumbar lordotic angle (L1 superior endplate ~ S1 superior endplate), lumbosacral disc angle 의 각도를 조사하고 보조기 착용 전 후의 각도 변화를 측정하여 요천추 보조기의 교정효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수술 후 6주 뒤 ODI와 보조기 설문지를 추가 작성 완료하여 기능적인 측면과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결과 총 90명의 환자 중 12명의 환자에서 영상 검사 미흡 및 수술 후 6주 후 방문하지 않아서 연구에서 제외되었다. 전체 78명의 환자를 그룹 1(재래식 보조기, 28명), 그룹 2 (CybertechⓇ, 21명), 그룹 3 (새로운 다층 보조기, 29명)의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결과를 분석하였다. lumbosacral angle, lumbar lordotic angle 의 보조기 착용 전과 후의 변화가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에서 재래식 보조기에 비해 의미 있는 차이가 보였다. 그러나 이것은 영상 검사상 정상범위로의 교정효과를 보인다고 보기 어려워 정상으로의 교정 방향성을 평가하고자, 요천추 보조기의 착용 전 후로 영상 각도 변화가 참고치를 향해 가는 것을 양성 변화라 하고, 참고치에 벗어나는 경우를 음성 변화로 규정하고 각각의 변화비율을 통계분석 하였다. lumbosacral angle, lumobosacral disc angle의 양성 변화비율이 군 간의 비교에서 새로운 다층 보조기 군에서 의미있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lumbosacral angle p=0.015, lumbosacral disc angle p=0.054). 추가로 평가한 수술 전과 후의 ODI 점수, 보조기 설문지 점수에서는 세 그룹 간 의미 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론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새로 개발한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는 기존의 보조기들과 비교하여 주관적 만족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보조기 착용 전후의 차이를 평가한 영상 검사상 lumbar lordotic angle, lumbosacral angle 의 변화가 재래식 보조기에 비해 유의하게 큰 변화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정상범위로 교정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보조기 착용 전 후 참고치 내에 있거나 참고치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양성 변화로 규정하였는데, 요추 전만을 나타내는 lumbosacral angle, lumbosacral disc angle의 양성 변화의 비율이 다른 보조기에 비해 의미있게 높았다. 이러한 결과로 새로운 다층 요천추 보조기가 요추 전만을 교정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