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구매사의 사회적 자본이 관계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공급사슬에서 기업 간 관계는 기업의 핵심 역량이자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도를 지닌다. 따라서 기업들은 기업 간 관계를 위한 노력으로 투자를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그러나 공급사슬에서 공급사와 구매사의 입장과 역할은 같지 않다. 따라서 공급사와 구매사의 관계에 대한 다른 특징을 보다 깊이 이해하여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회적 관계를 통해 생성된 자원으로서 가용할 수 있는 가치자산인 사회자본을 통해 구매사와 공급사 간의 보유한 자원이 가지는 특성을 파악하고, 관계의 결속과 상호의존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향후 이익을 기대하여 관계를 지속하려는 결속과 자신의 부족함을 의존하려는 상호의존이 최종적으로 관계성과에 어떠한 차이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급사와 구매사가 불확실한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공급사슬 선상의 공급사와 구매사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되어 진행되었다. 공급사와 구매사의 다른 차이를 실증분석을 통해 밝혀내었으며, 통계적으로 두 집단이 나타내는 차이까지 밝혀내었다. 분석을 통해 공급사는 구매사와 달리 관계 구조적인 부분에서 관여도가 높지 않은 만큼 결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대로 공급사는 거래집중도 및 빈도나 기간이 구매사에 의존성을 높이지만 구매사는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구매사는 시장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불확실한 환경에 민감하게 나타났으나, 공급사는 환경의 불확실성이 구매사를 통해 관련되는 경우가 많아 민감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공급사와 구매사 간 관계에서 차이를 밝혀내었고 각 집단이 다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발판이 되어 향후 제조산업과 공급사슬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