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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법궁 경복궁 경회루 전각의 상징체계

Title
조선시대 법궁 경복궁 경회루 전각의 상징체계
Other Titles
The symbolic system of the palace of gyeonghoeru in Gyeongbokgung Palace in the Joseon Dynasty -Focusing on the content of the Juyeok_
Author
서경원
Alternative Author(s)
Suh Kyongwon
Advisor(s)
한동수
Issue Date
2021.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경복궁의 누정(樓亭) 경회루를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 건축물의 조영(造營) 원리와 상징체계의 분석을 위하여 주로『경회루전도』라고 하는 문헌연구에 집중하였다. 경회루는 동양철학의 원리로 지어졌다. 정학순이 지은『경회루전도』의 서문과 범례 그리고 발문의 내용을 해석하여 실증적인 자료를 통하여 경회루의 건축개념을 재조명해보았다. 우선, 한문으로 써진『경회루전도』의 자구(字句) 한 자(字) 한 자(字)들이 뜻하는 바를 1차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본문 내용의 출처를 일일이 찾아 그 의미하는 바들을 자세히 풀이하였더니, 비로소 동양사상의 원리로 지어진 경회루 조영 원리의 개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때부터 지금의 경회루 자리에는 정자가 있었다. 이 작은 누각이 기울자, 태종 12년에 공조판서인 박자청을 시켜 새로 건립한 것이 바로 경회루다. 공사 시작 8개월 만에 2층으로 된 35칸의 거대한 누를 완성했다. 단일 목조건축물 중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장대한 규모로 현재 국보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종 때, 대대적으로 개축을 하며 1층 돌기둥에 용을 새겨 넣어 화려하게 꾸미기도 했다고 한다. 연산군 때는 흥청이라 불리던 전국의 기생들을 불러모아 가무와 방탕을 일삼으며 흥청망청했던 곳이기도 했다. 임진왜란을 맞아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 이후로 250여 년간 폐허로 방치되었다. 고종이 경복궁을 복원하면서 1867년 경회루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른 것이다. 안타깝게도 건축 관련 자료는 소실되어 남아 있는 것은 별로 없다. 다행히 고종 때의 대신이었던 정학순이 폐허로 남아 있던 경회루 터의 주춧돌을 자세히 살펴보고, 관련 문헌을 조사하여『경회루전도慶會樓全圖』와 범례로『경회루삼십육궁지도慶會樓三十六宮之圖』를 저술하였다. 경회루복원의 지표를 세움으로써 이 책은 지금도 경회루의 의미를 읽어내는 근거자료가 되곤 한다. 『경회루전도』는 현재 이본(異本)의 2책이 전해지고 있다. 모두 필사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일본 와세다대학에 각각 1책씩 소장되어 있다. 두 책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책의 발문에 저자가 몸소 경회루 영건과 관련된 선대의 구전(口傳) 내용을 오랫동안 궁구하여 이 책을 저술하였고, 영건소에 바쳤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진헌된 관서자료임이 명확하다. 주된 요지는 창건 당시부터 경회루는 천지자연의 질서와『주역』의 사상을 바탕으로 영건(營建)되었다는 것이다. 하도(河圖) 속 물을 상징하는 숫자인 6의 원리로 불을 다스려 없앤다는 육육양제지법(六六禳除之法)으로 조영(造營)되었음을 확인해 보았다. 동양철학의 원리로 지어진 경회루의 건축개념과 상징체계를 실증적인 자료인 『경회루전도』로써 그 가치를 밝혀보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987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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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E(건축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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