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MBTI 성격유형이 문화적응력, 직무수행능력, 회복탄력성, 정신건강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MBTI 성격유형에 따라 개인의 문화적응력, 직무수행능력, 회복탄력성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파악하고, 이러한 변수들이 객실승무원의 정신건강과 이직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객실승무원의 해외 경험 여부가 문화적응력과 이직의도 사이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MBTI 성격유형을 측정하기 위해 김정택, 심혜숙(1990)에 의해 한국어판으로 표준화된 Myers-Briggs의 성격유형 검사 MBTI-Form M을 사용하였다. 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문화적응력, 직무수행능력, 회복탄력성이 정신건강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도출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표본집단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가진 국가에 거주해야 한다는 점, 비슷한 항공사 규모와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 직무수행과 직무 배정에 있어서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의 이유로 중동 베이스의 대형항공사(UAE 두바이 베이스의 E1 항공, UAE 아부다비 베이스의 E2 항공, 카타르 도하 베이스의 Q항공)의 6개월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전·현직 승무원으로 제한하였다. 또한, 항공사별 MBTI 성격유형 분포도를 파악하기 위해 3개 항공사 승무원의 표본 수를 균형 있게 확보하고자 하였다. (E1 항공 51부, E2 항공 57부, Q 항공 64부) 2020년 8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175명에게 MBTI-Form M 성격 검사지와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무성의한 응답 3부를 제외한 172부의 유효 표본을 통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중동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MBTI 성격유형 중 ENFP(15.1%)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다음으로는 ESTJ(14.0%), ESFJ(10.5$) 순으로 많았다. MBTI 단일지표로는 외향형(E)이 66.3%, 감각형(S)이 66.7%, 감정형(F)이 66.7%으로 내향형(33.7%), 직관형(34.3%), 사고형(43.6%)보다 많았다. 판단형은 51.2%, 인식형은 48.8%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분포도는 다른 산업 종사자들의 성격유형 분포도와 인구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으며, 국내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성격유형과도 다른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더불어 중동 항공사를 대표하는 3개의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성격유형 분포도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항공사별로 다른 성격유형 분포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 또한 규명하였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의 MBTI 선호지표별로 문화적응력과 직무수행능력, 회복탄력성은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직무수행능력을 제외하고 승무원의 문화적응력과, 회복탄력성은 모두 개인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무원의 직무수행능력은 이직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문화적응력과 회복탄력성은 정신건강을 매개로하여 이직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빈도분석 결과 표본대상의 75.6가 입사 전 6개월 이상의 해외 거주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경험 유무에 따라 문화적응력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를 보이는지 검증해본 결과, 해외경험이 없는 객실승무원은 문화적응력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해외경험이 있는 객실승무원은 문화적응력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객실승무원의 성격에 따라 타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 각각의 직무를 수행하는 개인의 역량, 그리고 회복탄력성의 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으며, 아울러 이는 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이 이직을 고려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 또한 밝혀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을 지망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전·현직 객실승무원의 진로탐색 및 직무수행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항공사 측에서는 객실승무원 인사채용과 인사 배치, 인사관리 등에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1) to identify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Personality profiles of Korean cabin crew in the Middle East airlines, (2) to determine whether MBTI personality influence on the level of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occupational competency and resilience, and (3) to analyze the impact of these variables on their mental health and turnover intention. In addition, this study was performed (4) to determine whether the cabin crew’s previous oversea experience gives a moderating effect between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and turnover intention. The statistical population consisted of 172 Korean cabin crew who have current and previous work experience in the Middle East airlines. The cabin crew completed two instruments: MBTI-Form M to assess the personality types, and separated survey questionnaires to measure cross-cultural competency, occupational competency, resilience, mental health and turnover intention. A total of 175 MBTI-Form M and the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via online from August 3 to October 9, 2020, and 173 valid samples were used for statistical analysis. According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it was revealed that the most dominant personality types were ENFP (15.1%) followed by ESTJ (14.0%) and ESFJ (10.5%). In terms of individual traits, Extroversion was exhibited by 114 (66.3%), Sensing traits by 113 (66.7%), Feeling traits by 97 (56.4%) and judging traits by 88 (51.2%) of our cohort of Korean in the Middle East airlines. The cabin crew shows significantly different level of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occupational competency and resilience depending on their personality types. Moreover, the hierarchical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occupational competency, resilience on cabin crew’s mental health and turnover intention. The results highlight that those who have higher level of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and resilience are more likely displaying positive mental health condition. And, mental health significantly affects to turnover intention, which indicate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and resilience indirectly influence to cabin crew’s intention to leave the organization by mediating effect of mental health. Occupational competency had no significant effect on mental health, however, it directly induces to turnover intention. Lastly, it was confiemed that previous oversea experience of the cabin crew has a moderating effect between cross-cultural adjustment competency and turnover intention.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dicate that cabin crew with oversea experience had negative effect to turnover intention, whereas cabin crew without previous oversea experience had no influence to turnover intention. Findings from this study have significant research and practical implications. First, the Middle East airline cabin crew’s MBTI personality distribution profile can be used as the career plan and performance guidelines for aspiring cabin crew as well as current/previous employees. Second, proposed analysis result implies each cabin crew members have all distinctive personalities, and these are important factors determining the individual’s different abilities. Therefore, this study results provide the guidelines to airlines for cabin crew recruitment as well as assigning crew position according to their preference and competency. Third,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cross-cultural competency, occupation competency, resilience on cabin crew’s mental health and turnover intention. The results of analysis suggest useful strategy for airlines to manage employees in order to maintain positive mental health and thus help to reduce the resignation 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