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의 특성에 따른 스네어 드럼의 음색 변화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드럼 헤드의 특성에 따라 스네어 드럼의 음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다양한 헤드의 존재에도 획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의문점에서 시작되었다. 청감으로 구분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그래프를 통해 객관적인 차이와 특성을 알아보고, 스네어 드럼의 다양한 음색적 활용에 있어 큰 지표가 되고자 하는데에 목적이 있다. 10개의 헤드를 대상으로 스네어 드럼과 마이크는 동일한 고정값으로 두고, 튜닝(Tuning)은 두 가지로 설정하여 녹음하였다. 분석 방법은 주파수 응답특성, 에너지 감쇠특성, 과도특성 3가지 그래프로 이루어졌고 주파수 분포를 통해 강조된 주파수 대역, 잔향의 길이와 시간을 통해 소리의 가늘고 두꺼움에 대한 부피감, 피크 레벨을 통해 어택 시간과 어택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싱글 플라이와 더블 플라이 중 싱글 플라이가 전체적으로 높은 음색을 가지고 있고, 특히 1kHz대에서 가장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팅 헤드와 클리어 헤드는 로우튠 되었을 때 더욱 극명한 차이를 보였으며, 기본적으로 코팅 헤드가 높은 음색을 나타냈고 대부분 어택이 빠르게 발생했다. 동일한 겹 수와 코팅 여부를 가지고 있을 때, 추가된 기능인 Dot과 Ring 중에서 Dot이 주파수 전역대에서 더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헤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스네어 드럼의 음색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드럼 연주자들에게 헤드에 따른 스네어 드럼의 음색을 파악하게 되는 기회가 되어 헤드의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음악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