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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 공간의 사회적 의미 연구

Title
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 공간의 사회적 의미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ocial Meaning of KFocused orean Cinema Space in the 2000’s -on Lefevre's Social Space Theory
Author
최인규
Alternative Author(s)
Choe, Ingyu
Advisor(s)
전범수
Issue Date
2021.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국문요지 한국사회의 교육과 부동산 문제로부터 시발된 ‘인 서울’ 현상은 특정 공간의 편중으로 인한 공간의 모순과 소외를 야기 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영화의 공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영화공간의 서울의 구심력을 심화시키고 있다. 르페브르의 사회적 공간이론이 네트워크로 맺어진 다자간의 연결성을 강조한다고 볼 때, 이러한 현상은 영화공간이 사회적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공간의 문제, 즉 소외와 배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인 서울’ 현상에 주목하면서 르페브르의 사회적 공간이론에 근거하여 이를 영화공간의 문제로 치환시켜 한국영화 공간의 사회적 의미라는 주제에 접근하였다. 한국영화 공간의 사회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하여 서울과 지방 공간의 관계, 서울 중심부와 주변부 공간의 문제, 그리고 한국과 외국공간의 관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여섯 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공간을 중심으로 텍스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여섯 편의 한국영화는 서울과 지방 공간 재현문제로 <국제시장>과 <버닝>을, 서울의 중심부와 주변부 공간 재현문제로 <청년경찰>과 <기생충>을, 한국과 외국공간의 재현문제로 <아이 캔 스피크>와 <러브픽션>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르페브르의 사회적 공간이론에 대입시켜 먼저 영화 속 공간들의 사회적 관계가 영화 공간 재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고찰하였다. 두 번째로 르페브르가 언급한 ‘모순공간’과 ‘차이공간’이 영화 공간 재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도출된 한국영화 공간의 사회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여섯 편의 영화 속 공간들은 대체, 대립, 대비, 충돌 그리고 보완 등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고, 이러한 사회적 관계가 공간 재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회적 관계가 서로 다른 특징을 띤 공간의 필요성을 초래하고 결국은 공간 재현으로 이어진 것이다. 두 번째로 모순공간과 차이공간도 공간 재현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청년경찰>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편의 영화의 경우 모순공간에서 시작해서 주인공들의 공간적 실천을 통해 모순공간이 차이공간으로 치환되거나 혹은 차이공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순공간과 모순을 극복한 차이공간의 설정이 공간의 재현에 영향을 준 것이다. 세 번째는 한국영화 공간에서 서울의 지배적인 공간적 층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간의 사회적 의미를 측정하기 위한 여섯 편의 영화에서 공히 서울은 타 공간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상수로 작용했다. 지방이나 외국의 공간이 주된 공간으로 재현된 경우에도 서울의 구심력이 작용하였고, 서울 공간의 대립 항으로써 타 공간들이 재현되었다. 또한 <국제시장>처럼 지방의 로컬리티를 전면에 내세우는 예외적인 작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영화에서 라이프 스타일, 캐릭터, 언어 등이 서울의 지배적인 담론을 띄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서 한국영화 공간의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의 공간들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이는 외연적인 현상일 뿐 본질적으로는 공간의 ‘인 서울’ 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고찰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영화 공간의 모순은 서울 편중으로 인한 공간의 다양성 문제라는 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의의는 현실 한국사회의 공간문제를 영화공간에 대입시켜 현실의 반영으로써 영화공간의 사회적 의미를 되짚어 보았고, 이를 통해 서울을 정점으로 한 영화공간의 수직적인 공간 층위를 밝혀냈다는데 있다. 또한 수직적이고 지배적인 공간층위를 공간의 평등적인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수평적인 공간층위로 전환해야한다는 함의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지방 혹은 주변부 공간의 모순과 소외를 극복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961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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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JOURNALISM & MASS COMMUNICATION(신문방송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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