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국내의 출산율 지표 악화와 관련하여, 기존 출산율 지표의 한계를 보완한 유배우 여성의 출산율 지표를 제안하고 저출산 문제의 원인 규명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부분의 유배우 여성이 결혼 후 10년 이내에 출산을 완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결혼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을 실효 가임 여성으로 정의하였다. 출산기간에 대한 추가적인 계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여성의 출생코호트 및 거주지역에 따라 출산기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출산기간 분석에 대한 결과를 이용하여 실효가임 여성에 대한 유배우 출산율 지표를 구성하였으며, 결혼 연차에 따른 출산 지속 확률을 가중치로 이용하였다. 새롭게 구성한 출산율 지표는 기존 지표와 유사하게 최근 출산율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출산율 변동 요인을 분해한 결과,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 감소는 기혼여성의 출산율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34세 여성의 출산아 수 하락이 출산율 하락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 특화된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