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실버주택 거주환경이 거주자의 거주만족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관계 분석

Abstract

우리나라는 인구 구조의 변화로 초고령 사회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자의 증가와 더불어 고령자 1인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자 1인가구의 증가로 고령자의 주거불안과 안전사고, 고독사 등의 생활상 돌봄 문제가 드러났으며, 65세이상의 고령자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주거만족도나 삶의 질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주거의 양과 질적 측면의 개선과 확충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고령친화 주택의 공급을 발표하여 현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에 고령자를 위한 시설과 더불어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이다. 따라서 저소득 고령자의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주택정책이 목적에 맞게 진행되는지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공공실버주택이 주택 공급목적에 맞게 이루어졌는지 수요자 측면에서 평가하고, 지속적인 정착을 위해 거주자의 거주만족도와 삶의 질의 영향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지의 선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주택호수 및 복지관규모, 연령통합형 여부등을 기준으로 하여 시흥시 은계 지구 공공실버주택을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영향 관계분석은 설문조사와 인터뷰등을 토대로 PLS-구조방정식을 이용하였다. 영향관계분석을 통하여 거주환경이 거주자의 거주만족과 삶의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살펴보고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거주자의 특성은 주로 70~80대의 연령대의 독신가구로 1년이상의 거주기간이며, 과반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고, 건강상태는 간병인이나 보조수단이 없는 경우가 다수이다. 영향관계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접적 영향관계에서는 거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물리적 특성, 입지적 특성, 주거비 특성으로 나타났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물리적 특성, 사회적 특성, 주거비 특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만족도는 삶의 질에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에 대한 영향관계에서는 거주만족도를 매개효과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물리적 특성, 입지적 특성, 주거비 특성이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매개효과로는 입지적 특성이 거주만족을 매개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시흥시 공공실버주택의 정책점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실버주택이 정책목적에 맞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물리적 특성, 입지적 특성, 주거비 특성, 사회적 특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둘째, ‘고령친화주택’의 고령자 배려는 물리적 환경과 입지적 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도시 고령자들에게는 대중교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공공시설,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거주만족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이에 따른 적절한 입지환경이 필요하다. 셋째, 고령자를 외부활동을 위한 매력적인 옥외공간이 필요하다. 물리적 특성은 거주만족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므로 옥외공간에 보행을 위한 적절한 휴게공간의 개선이 필요하다. 넷째, 창의적인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지원서비스와 복지서비스의 연계가 필요하다. 사회적 특성은 삶의 질에 가장 강력한 영향 관계를 나타나므로 사회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의 마련이 필요하다. 다섯째, 수요자 중심의 복지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거주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주요용어 : 고령자, 공공실버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거주환경, 주거만족도, 삶의 질, 주거 복지, 영구임대, 시흥 은계, PLS-구조방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