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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 사학가의 二窓說

Title
청대 사학가의 二窓說
Other Titles
On the Term Er-Chuang
Author
김영철
Issue Date
2003-02
Publisher
중국어문학연구회
Citation
중국어문학논집. v.22, page.581-600
Abstract
周密(1232-1298)은 宋·元이 교체하는 암울한 시기에 생존하였던 詞人으로, 주밀의 생졸년은 ˂周草窓年譜˃를 참조. 夏承燾,『唐宋詞人年譜』,臺北:明倫出版社,1970, 322쪽. 장서가와 예술가로서 박학다식하고 다재 다능하여 수많은 저작을 남겼는데 당시 풍조를 심도 있게 반영하여 정밀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청대 사론가들은 詩詞와 회화·예술 전 분야에 조예가 깊은 주밀의 예술창작 형태를 높이 평가하고, 남송의 周邦彦으로 불리우는 吳文英(1200?-1260?) 夏承燾,『唐宋詞人年譜』,臺北:明倫出版社,1970, 455쪽. 오문영이˂踏莎行˃에「敬賦草窓『絶妙詞』」라고 제목을 단 것으로 보아 두 사인의 연배가 근접할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과의 관계에 역점을 두어 남송 후기사의 典雅를 추구했던 오문영과 주밀의 공통점을 탐색하여 이 두 詞人을 ‘二窓’이라고 불렀다. 강서사단과 견줄 수 있는 항주사단은 서호를 배경으로 해서 무수한 작품을 남겼다. 주밀은 그 당시 사인의 작품에 비해 현실을 반영하는 감각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망국의 슬픔을 겪어서 오문영보다 비교적 농후한 감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필자는 二窓의 공통점 외에 상호간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오문영과 주밀에 관한 연구는 생평과 저작・사작이 주종을 이루며 주밀연구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편이다. 二家에 대한 비교토론은 소수에 불과하며 專論은 더욱 미흡하다. 이창의 내재적 비교연구는 거의 부재하며 외재적 비교토론에 관한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菊韻, ˂南宋詞壇與吳文英>, 『今日中國』, 1974. 3;寇夢碧, ˂吳夢窗與李長吉>, 『詞學』第四輯, 1986. 8;皮滄峰, ˂爲南宋詞人吳夢窗叫屈--兼及山中白雲詞>, 『浙江月刊』 9卷5期, 1977. 5. 비록 청대 사학가가 오문영과 주밀을 동일한 풍격유파로 인정하고 병칭하였지만 현대사학 연구자는 문학사와 詞史등에서 간혹 오문영과 주밀사를 섭급할 뿐, 본격적인 二窓의 내재적 비교연구는 부재하다. 필자는 二窓說을 통하여 송대 詞家 吳周와 청대 사학가를 함께 논술범위에 포함시킨다. 본고는 순행과 역행이란 이중구조 중에서 역행적인 구조에 착안하여 二窗을 다루고자 한다. 오문영에서 주밀을 조명하는 순행적인 비교토론에서 탈피하여 주밀에서 오문영을 살펴보는 역행적인 방법을 시도하고자 한다. 필자는 먼저 詞作과 詞論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주밀의 대표적 사학저작인 『絶妙好詞』에 주안점을 두어 詞選을 위주로 하여 상관된 詞話를 주 텍스트로 삼았다. 그 다음 주밀과 동시대인의 사선인 『花庵詞選』・『陽春白雪』과 주밀의 영향을 받은 주이존의 『詞綜』에 대해 논하고, 二窓의 관계에 대해 주목한 周濟와 朱祖謀의 詞選을 위주로 토론하며 戈載와 陳廷焯의 사선은 二窗을 중점적으로다루지않아 부차적으로논하고자한다.
URI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0614025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5066
ISSN
1225-973X; 273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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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CHINESE STUDIES(중국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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