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문 한양도성 주변 노후주거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전략에 관한 연구

Abstract

세계유산의 보존 논의가 구체화됨에 따라, 서울특별시는 한양도성과 그 일부지역을 포함해 한양도성 ‘역사도심’으로 지정하여 역사도시경관 보전으로의 도시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도시재생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역사도심지역에 해당하는 노후주거지의 새로운 주거환경개선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선택한 대상지인 광희동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되어 역사도시경관 보존개념을 두 가지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첫 번째 시각은 직접적인 보존의 대상에 해당되는 역사도시경관인 도시형 한옥과 문화주택 그리고 옛길의 원형보존이다. 다음으로는, 한양도성 성곽과 광희문을 중심으로 역사도시보존을 위한 도구로써 광희동 일대의 높이 제한과, 최대개발규모 제한 등 제약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같은 도시적 환경에 속한 신당동과 광희동과의 도시계획 비교는 광희동 성곽주변 노후주거지의 역사적 의의를 고찰함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본 연구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기반시설이 부족한 저층밀집주거지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발생되는 문제점과 도시적 맥락을 분석하고, 대상지의 도시조직과 역사적 환경을 보전 및 활용할 수 있는 접근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방식이 아닌 도시조직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의 대지를 선정하여 블록 내 부분 재개발을 통한 도시재생 전략을 도입하여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SOC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한 청년임대주택 계획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