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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족 복식과 아틀라스 직물의 특성을 활용한 패션 디자인

Title
중국 신장 위구르족 복식과 아틀라스 직물의 특성을 활용한 패션 디자인
Other Titles
Development of Fashion Design Applying to Costume and Atlas Fabric of the Chinese Minority Xinjiang Uighur
Author
왕리봉
Advisor(s)
이연희
Issue Date
202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중 위구르족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신장은 중국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카트(Ikat)의 한부분인 아틀라스(Atlas) 직물은 중국 신장 위구르족 복식의 중요한 부분으로 발전되었다. 아틀라스 직물은 오래된 염색방법과 직조 기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무늬와 색채가 강한 지방 민족의 특색을 지니고 있고 2008년 6월 위구르족 복식과 아틀라스 실크 염직 기술은 제2차 중국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이와 같은 소수 민족의 문화를 합리적으로 보호와 전승, 연구와 현대화, 다양한 모델의 패턴 개발과 상호 작용을 통해 신장 염직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가 계속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신장 지역 위구르족 복식 및 아틀라스 직물에 대한 고찰과 활용 현황 등을 조사 분석하여 최근 지속되는 전통문화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민족적 요소들과 전통 문화가 결합되어 현대적 감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패션디자인의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신장 위구르족의 생활환경과 종교 문화 및 복식 주요 소재 아틀라스에 대하여 선행연구, 문헌 자료와 사진 자료를 기반으로 위구르족 복식의 문화 배경, 복식 특징, 직물 등을 조사 분석한다. 둘째, 위구르족 전통 직물인 이카트 기법의 아틀라스 직물 위주로 문양, 색채, 공예 등의 특징을 조사하고, 중국과 국제 컬렉션에서 이카트와 아틀라스 직물이 사용된 디자인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셋째, 이러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위구르족 복식의 디자인 특성과 아틀라스 직물을 활용한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 아틀라스 직물의 활용을 분석하기 위하여 국내외 웹 사이트를 통해 컬렉션으로 자료를 수집해서 직물 특징을 파악하고, 신장 지역의 현지 박물관 및 아틀라스 생산지 허톈(Hetian)과 카슈가르(Kashgar)의 현장 탐방을 통해 소수민족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아틀라스를 만든 과정과 적용 등에 대한 사진 촬영 및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렇게 수집, 분석된 전통복식의 특징을 바탕으로 현대적 트렌드를 적용한 패션 디자인을 전개하였다. 신장 위구르족의 남성복식은 주로 챠판(袷袢, 두루마기), 셔츠와 바지, 그리고 허리띠, 부츠와 모자로 구성된다. 여성복은 남성복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테, 특히 지리적 환경, 인문환경과 종교 환경 요인으로 신장 동부와 남부지역의 위구르족 여성복식은 통일성과 차별성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모자나 두건을 착용하고 겉은 챠판(긴 코트), 짧은 상의, 조끼, 안에는 원피스나 셔츠를 입고 아래는 바지를 입고 있는 것으로 통일된다. 대략적인 실루엣은 넉넉하고 허리를 조임이 없고, 자수로 옷에 장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동부와 남부의 위구르족 여성들은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거의 동일하지만 동부 색상은 더 선명하고, 남부 지역은 원색을 더 많이 선호한다. 동부지역은 중원지역과 가까워 이슬람교를 제외한 불교의 영향도 받고 한족 문화를 많이 흡수하여 옷의 문양이 풍부하며 식물 문양 이외에 용, 봉황, 선학, 나비, 박쥐 등 동물 문양도 나온다. 반면 남부 여성복식은 문양 패턴이 적은 화초 등의 식물 문양과 기하학 문양 위주로 표현되며, 이슬람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물과 동물 문양이 거의 없다. 남부지역에서는 특히 홀치기염색법이 흔히 사용된다. 위구르족 여성들이 즐겨 입는 아틀라스 실크 원피스가 대표적이다. 아틀라스 실크는 중국에서 신장 소수민족 복식의 중요한 전통 직물로, 이카트 직조 방식에 의해 중국에서 발전되었다. 이카트는 널리 사용되는 직물 염색 공예로 인도 파톨라(Patola), 인도네시아의 이카트(Ikat), 일본의 가스리(Kasuri),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아드라스(Adras), 및 중국 신장 지역의 아틀라스(Atlas) 직물로 세계 다양한 직물 문화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같은 직조 공예는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 서로 다른 효과를 발전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인도,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지역에서 이카트 직물은 매우 귀중한 것으로 간주되며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고 특별한 행사나 결혼식 등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 신장 지역 이카트 직물인 아틀라스 실크는 주로 여성의 일상 의상으로 사용되었다. 아틀라스 실크의 패턴은 크게 식물 문양, 기하학적 문양, 기구 문양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아틀라스는 색상에 따라 검정, 빨강, 노란, 다색 아틀라스 크게 4 가지 종류로 나뉘고 원산지에 따라 사처 아틀라스와 허톈 아틀라스로 2 가지로 나뉜다. 국내외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중국컬렉션과 국제컬렉션에서 수집한 컬렉션 자료에 나타난 이카트 직조 기법이나 직물 문양의 응용 디자인은 클래식한 단일 문양의 추출물을 재배열하거나 여러 문양을 추출한 후 통합해서 재구성하는 디자인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그 예로, 국제 컬렉션에서는 자수, 구슬, 디지털 프린팅, 펀칭, 퀼팅, 조합 등의 기법 및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이카트 직물의 문양과 질감을 새롭게 표현한다. 이러한 자료 수집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신장 위구르족 복식의 현대화를 위해 위구르족의 민족 복식 특징과 아틀라스 직물을 활용한 패션디자인을 전개하였다. 제작된 작품은 아틀라스 직물의 고전적인 문양을 추출하여 변형하거나 국소적으로 확대하여 사용함으로써 전통 민족적 특색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전통 문양을 더욱 실용적으로 대중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틀라스 문양을 세로형으로 조각내어 자르고 가죽과 패치워크하여 현대적인 새로운 소재로 재탄생 시킬 수 있었으며, 아틀라스 문양의 확대와 축소를 활용한 핸드 니트와 자수, 디지털 프린팅 등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러한 다양한 소재와의 결합과 혼합 기법은 전통적 소재의 일상화와 다양한 패션디자인 적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리적 환경의 영향과 경제수준의 제약으로 인해 신장 지역에서는 수공예 산업에 의존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유산 전승에 대한 적극성이 높지 않게 되었고 일부 민족특색 수공예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국가 민족 문화의 보호와 계승, 그리고 더 넓은 범위에서의 적용과 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315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8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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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LOTHING & TEXTILES(의류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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