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크로스오버 작품연구

Abstract

크로스오버는 최근 몇 년 사이 예술 분야 안에서의 빈번한 출현으로 서로 다른 분야의 교호와 협력을 추진시켰다. 최초의 실천 범위는 공업 시장에 적용되어 서서히 예술 분야로 뻗어나갔으며, 크로스오버 예술 창작은 두 개의 관련 없는 예술 형식을 하나의 새로운 복합적인 형태로 결합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창작하였다. 무용은 크로스오버 영역에서 계속 앞서나가며 창작에서 다양한 예술 형식을 흡수하고, 안무의 표현 형식을 종합하여 다양성 있는 크로스오버 안무 작품을 창작하였다. 본 연구는 <Vessel>와 <장자(莊子)의 N시대> 두 작품을 통해 작품의 무용 측면과 무용 창작에서 융합한 문화 예술적 측면을 통해 창작자의 의도 및 작품 경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안무 차원에서 작품의 창작이념과 창작과정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문화 예술적 차원이 현대무용 창작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Vessel>는 벨기에 현대무용 안무가 Damien Jalet와 일본 조소가 Kohei Nawa가 같이 만든 크로스오버 춤 작품이며, <장자(莊子)의 N시대>는 중국 현대무용 안무가 류치(劉琦)가 중국 고대 역사 인물 장자(莊子)의 철학적 사상을 융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두 작품의 안무성향과 움직임의 특성을 통해 무용의 영역 안에서 크로스오버 작품을 비교분석하는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양한 원소의 개입은 현대무용에 새로운 표현 스타일을 부여하며, 현시대에서 크로스오버 현대무용 작품은 원소의 융합을 통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현대무용이 어떤 원소와 융합되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동작의 형성, 연속, 발전, 변화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크로스오버 현대무용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사상일 것이다. 어떤 원소와 춤의 융합도 춤의 본질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