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검무 변천 과정 연구

Abstract

국문초록

본 논문은 평양검무의 변천과정을 조사 연구했다. 평안남도로부터 2001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평양검무의 역사와 유래 및 변천과정과 전승(이수)현황, 공연현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하여 평양검무의 발전을 꾀 할 수 있도록 함에 그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첫째, 평양검무의 유래와 역사를 살펴보기 위하여 학위논문과 학술논문 그리고 단행본을 통하여 문헌연구 하였다. 둘째, 평양검무 정기공연 영상과 2019년 30회 공연영상을 토대로 춤 동작과 반주음악의 변천과정을 분석하였다. 셋째, 전승현황은 계보와 이수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터뷰를 했으며, 이수현황 자료를 평안남도 도청에 요청하여 전승계보와 이수현황을 분석 했다. 넷째, 공연현황을 분석하기 위하여 평양검무 정기 공연 영상과 팸플릿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방법의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평양검무 유래와 역사는 삼국시대의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 볼 수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해서지방에서 연행된 검무가 평양의 권번 예기를 통해 전해졌으며, 1.4후퇴 때 월남한 이봉애 선생으로 전해 내려와 남한에 정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평양검무의 춤 동작과 반주음악의 변천을 살펴본 결과 평양검무는 반주음악의 변화에 따라 춤의 변화도 같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고, 크게 3번의 변천과정을 거쳐 현재의 평양검무로 내려왔다. 특히 두 번째 변화는 궁중검무인 검기무가 기반이 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세 번째 변화는 시대의 흐름과 대중적 요구에 의한 것을 들 수 있었다. 셋째, 평양검무의 전승현황과 이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승계보는 평양의 기성권번 출신의 김학선으로부터 시작해 이봉애 1대 예능보유자, 정순임 2대 예능보유자, 임영순 3대 예눙보유자로 내려오며, 평양검무 보존회 초창기 입문자 김윤분, 황건자, 장숙자, 정애자, 장구장단의 김창진 등 많은 이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평양검무의 이수자는 총100명으로서 이수자 현황을 지역별, 연령별, 연대별, 보유자별 분석한 결과 지역은 서울, 경기에 밀집현상과 연령은 60대와 50대 연령층에 많이 분포되었고, 이수 연대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이수자 배출의 공백 기간이 있었다, 보유자별 이수자 배출현황은 임영순, 정순임, 이봉애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현재까지 공연되어온 평양검무 공연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양검무는 1992년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공연의 성격과 무대 상황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안양 정기공연, 서울 정기공연, 한국 민속예술축제 공연인데, 안양 정기공연과 서울 정기공연은 공연의 회 차가 올라 갈수록 서로 유기적 관계로 발전해 나감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평양검무의 변천과정은 꾸준히 발전하는 미래지향적 도전이며, 궁중정재를 기반으로 춤 동작과 반주음악을 재구성하여 검무의 구성형식을 갖추어 완성된 평양검무를 만들어 냈다. 이로 인해 전통춤 연구자들에게 좋은 연구 대상이며 사료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