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등급과 경영자와 감사인의 의견불일치에 대한 실증연구

Abstract

자본시장에는 다양한 정보 비대칭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투자자와 채권자 는 부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기를 꺼려한다. 반대로 경영자의 입장에 서는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원활한 자본조달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해관계 자들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의 신용평가 기관에서는 기업의 재 무적 위험뿐만 아니라 비재무적(비계량적) 위험 또한 분석하고 평가하여 신용 등급으로 기호화하여 나타내고 있다. 전기에 낮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는 기업의 경영자는 기업 내부의 임직원에게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주주나 채권자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전기에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의 경영자와는 달리 전기에 낮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의 경영자는 당기에 작성하는 재무제표를 경영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성할 동기가 있다. 이러한 동기를 알아보기 위해 기업신용등급이 낮은 20%의 기업들의 경영자들이 그렇지 않은 경영자들에 비해 감사인과의 의견불일치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아보았다. 또한 경영자들이 감사인에 비해 의견불일치가 있다면, 경영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의견불일치를 나타내는지, 혹은 불리한 방향으로 의견 불일치를 나타내는지에 대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실증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