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관광경험 분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관광경험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베이비부머의 특성, 관광경험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았으며, 대한민국 1차 베이비부머 29명을 대상으로 퇴직 후 관광경험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퇴직 후 존재론적 안전의 위협’, ‘관광활동 참여 형태 변화’, ‘관광방식의 변화’, ‘전환적 관광경험’, ‘관광경험을 통한 삶의 의미 재생산’ 5개의 의미있는 범주(cluster)를 도출하였다. 베이비부머는 퇴직 후 정체성 혼란, 사회적 관행의 압박에 따른 불안과 새로운 관광제약으로 인해 관광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 참가자들은 전환적 관광환경 속에서 퇴직 전과 다른 자유로움, 여유로움, 신기함 등의 경험을 하였으며, 자기 주도적 관광설계, 나만을 위한 관광, 자기 성찰 등의 주체화된 관광경험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른 시사점은 우리사회의 구조와 베이비부머의 관광행위가 퇴직 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며, 생애전환기의 전환적 관광환경은 개인의 주체적․성찰적 경험을 제공하며, 정체성과 가치체계의 변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존재론적 불안은 관광경험을 통해 극복되며, 삶의 새로운 의미를 재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삶과 관광경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retired baby boomers' tourism experience. The study findings are based on an analysis of 29 in-depth interviews. Five clusters were developed: “threats of ontological security,” “changes in participation in tourism activities,” “changes in the way of tourism,” “transformative tourism experience,” and “reproduction of new meaning of life.” The tourism experience of the baby boom generation is closely linked to the unique and specific social context in which it was constructed and to the unique personal and contextual experience. In particular, the existential anxiety felt in the post-retirement social pressure of baby boomers is overcome through the transformative tourism experience and reflective tourism experience. As such, post-retirement tourism experiences form a positive meaning in an individual's life, affecting self-identity. Finally,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result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