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혼합처리(DCM)공법에 의한 항만구조물 시공사례에 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최근 연약지반에서의 항만구조물 시공시 적용이 많은 심층혼합처리(DCM)공법의 개발 및 발전현황, 설계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DCM 전용선에 의해서 시공된 울산신항 남방파제의 시공사례를 조사하였다. 첫째, DCM 공법은 시멘트(또는 석회 등)를 고화재로 사용하여 개량체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1985년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후, 1988년 해상공사에 적용되었다. 둘째, DCM 공법의 설계는 아직까지 일본의 매뉴얼을 많이 참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지반특성 및 시공사례 등의 자료 축척을 통한 국내 실정에 맞는 설계법의 적용이 필요하다. 셋째, 국내의 DCM 공법의 기초적용사례에서는 현재까지 블록식 적용이 많지만, 점차 적용사례 연구 증가 및 경제적 설계에 따라 접원식 및 벽식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넷째, DCM 공법의 국내에서의 발전은 2005년 4축 3연(동지1호)의 개발로 인하여 품질관리 및 시공효율의 증대를 가져왔으며, 지반특성을 고려한 실내배합실험과 현장강도의 관계는 현재 많은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다섯째, DCM 공법의 방파제 적용사례로 현재 시공 중인 “울산신항 남방파제 및 기타공사(제2공구)”의 격자식 개량형식의 설계사례를 살펴보았다. 여섯째, DCM 공법의 설계사례에서 보면, 실내배합시험을 통하여 지반특성을 고려하여 설계기준강도를 결정하였으며, 울산남방파제에서는 시험시공을 실시하여 설계기준강도를 확인하였다. 일곱째, DCM 공법은 앞으로 항만구조물의 기초로서 적용성이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나, 그에 대한 축적된 자료 및 설계법, 시공기술, 품질관리 시스템 등의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따라서, 계획-설계-시공에 이르는 표준화된 시스템의 확립이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