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들의 보완대체 요법의 이용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과 경험, 태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전 세계적으로 보완대체요법은 그 과학적 근거에 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부문에 있어 다양한 역할들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들은 과거와 같은 이를 비과학적인 대상으로의 부정적 인식에서 전향적인 태도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인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종합병원에서 만성질환자들을 돌본 경험이 있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를 통하여, 이들 간의 인식과 태도의 변이를 분석하고, 이에 연관된 관련 요인과 해당 요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4곳의 대학병원을 선정하여, 각 병원의 간호사들에게 설문의 세부문항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연구 기준에 해당하는 간호사들에게만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배부·회수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기존의 관련 연구의 관련 설문을 수정·보완하여 본 연구를 위한 설문을 개발하였으며, 예비조사를 통하여 이를 수정·보완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최종 설문지는 4영역, 총 1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영역별 내용으로 사회 인구학적 특성 부문 8문항, 인식에 관한 52문항, 태도에 관한 9문항, 경험에 관한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 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간호사들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인식과 경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 (Chi-square)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인식과 경험에 대한 변수들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와 다중회귀분석 등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만성질환자를 돌보는데 있어 보완대체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간호사들의 인식에 대한 분석 결과는 5점 만점 중 전체 평균이 2.84로, 간호사들은 만성질환자를 위한 보 완대체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그다지 높은 인식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 요성의 이유로는 ‘모든 치료를 사용해본다는 측면에서’가 46.7%로 가장 많았다. 2. 간호사들이 만성질환자의 간호업무 수행 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간호사가 60.9%,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39.1%였다. 보완대체요법을 만성질환 환자 간호에 적용해 본 경험이 없는 간호사가 88.8%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적용해 본 경험이 있는 간호사 11.7%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의 보완대체요법 이용 경험에 대한 결과는 한약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지압이 38.7%, 안마 37.4%, 민간요법 36.1%, 생식 및 선식 34.8%, 비타민요법 32.6%, 아로마 치료 30.4%, 요가 26.5% 등이었다. 3. 환자들에 의한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간호사들의 태도는 5점 만점 중 전체 평균이 3.55이었고, ‘보완대체요법은 법적인 보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된 요법만 사용해야 한다’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4. 보완대체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보완대체요법 의 인지와 간호 중재 개발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보완대체요법 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진 사람일수록 간호중재개발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인식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보완대체요법의 환자 적용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간 호 중재 개발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보완대체요법의 간호중재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일수록 교육이수 희망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Internationally, there has been increased interest, both among the lay public and health care professionals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s (CAMs). There is also a growing demand for CAMs among people with chronic diseases. Little is known about nurses' perception and attitudes towards and experiences with CAMs especially related to chronic patients using CAMs in hospital setting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attitudes towards CAMs among nurses working on wards in four university hospitals and how nurses' respond to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who use CAMs, and the factors which might contribute to these different responses. This study was designed to answer several questions:1) What is the perception and attitudes of nurses working on wards towards CAMs?; 2) What are the experience of the nurses with CAMs?; 3) What are the attitude of the nurses toward chronic patients using CAMs in hospital settings?; 4) Are demographic factors associated with knowledge and attitudes towards CAM among the nurses?; 5) What are the other factors associated with variation of the attitude of the nurses toward chronic patients using CAMs?; 6) Is there a relationship between variables related to perception and experiences with the CAMs? The data were collected with a questionnaire specifically developed for this study from May 10, 2006 to June 10, 2006. A survey was conducted to assess the experience with and perception and attitude toward CAM nurses working on wards in four university hospitals located in Seoul and Guri city. A total of 230 nurses completed a questionnaire (92% response rate) designed to assess their experience with and perception and attitude to chronic patients using CAMs in hospital settings.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12.0 program to determine the level of perception, attitude and experiences and to analyse the relations between the variables related to the perceptions and experiences in CAMs. Only 33% of the nurses did regard CAMs as a safe and efficient method in the treatment of chronic diseases. On the contrary, many nurses believed that combine CAMs with conventional therapy may give benefits to chronic patients. However, the nurses considered it important that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have the opportunity to talk about their use of CAMs both with nurses and physicians. Overall the results indicated that nurses' attitudes are for the most part negative. An interesting question that deserves further attention is whether this attitude is reflected in nursing practice. Nurses had higher levels of education, age, length of working years which was also associated with more positive attitudes to and knowledge levels of CAM. The core category which emerged from this study was 'nurses' responses towards patients who use CAMs'. Nurses respond in a variety of ways to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who use CAMs. They include: open, sceptical and ambivalent responses. A range of factors which influence the way nurses respond were also identified. These include the ambiguous definitions of CAM, nurses' experience with CAMs, evidence of the therapy's effectiveness. Several implications for nursing education and practice are identified from these find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