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경추 질환에서 티타늄 케이지(AMSLU™)를 이용한 전방융합술 후, 가관절증 및 과도한 침강에 의해 재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의 임상분석

Abstract

최근 퇴행성 경추 질환의 수술 방법으로서 다양한 케이지를 이용한 전방경유 경추융합술이 시행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보형물이 경추체와 골융합이 얼마나 잘 일어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논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통형 케이지(AMSLU™)를 이용하여 경추체 융합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가관절증, 케이지의 침강에 의한 신경근 혹은 척수 압박 증상으로 재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의 임상양상 및 방사선학적 특성에 관하여 임상고찰 하고자 하였다. 2001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퇴행성 경추질환에 대해 경추융합 케이지를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 30명 중 재수술을 시행 받은 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양상 및 방사선학적 특성을 재수술을 시행 받지 않은 환자군과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49.93(26-67)세 이었으며, 남성이 23명, 여성이 7명이었다. 재수술 전 환자 10례 전부에서 심한 후경부통과 목주변의 모호한 불편감을 호소하였고, 그 중 3례에서는 하지부전마비의 소견이 관찰되었다. 4례에서는 케이지 침강에 의한, 6례에서는 가관절증에 의한 경추신경근 혹은 척수의 압박 증상 및 후경부통으로 재수술을 시행 받았다. 수술은 9례에서는 케이지제거와 동종골편 혹은 MESH 케이지, 전방금속판 삽입술을 시행하였고, 1례에서는 케이지를 제거하지 않고, 추간공확장술만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9례(90%)에서 증상의 호전이 관찰되었다. 10례 전부에서 재수술 후 6개월에 촬영한 방사선학적 검사상 골융합이 확인되었고, 수술관련 합병증은 없었다. 양 군의 비교결과 수술 전 증상기간이 오래된 환자 (p = 0.017), 골융합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 (p = 0.045), 연령이 젊은 환자 (p = 0.039)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재수술을 시행 받는 빈도가 높았다. 케이지를 이용한 전방경추체 융합술은 케이지의 과도한 침강 및 가관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수술 중 치밀한 치료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The use of artificial cage in anterior cervical discectomy with fusion has increased widely. Recently stand-alone cages(AMSLU™) of various materials have been developed, which provide immediate biomechanical stability and eliminate donor site morbidity. However, the complications (the subsidence of intervertebral space and pseudoarthrosis) of the use of titanium cage have not been previously well reported. The authors investigated the clinical and radiological features of 10 cases who underwent reoperation after anterior cervical fusion by using titanium cages compared with uncomplicated cases during the period between January 2001 and December 2004 at Hanyang university Guri hospital. All patients included in this study had been followed by at least 6 months after initial operation. All patients complained severe nuchal pain and vague discomfort around neck. Three patients complained of paraparesis. In 4 cases, it happened that the recompression on the nerve root by the subsidence of intervertebral space and, the pseudoarthrosis was observed on flexion-extension cervical X-ray film in 6 cases. All patients underwent removal of cage and interbody fusion with allograft or surgical MESH and anterior plating system except one who underwent foraminotomy without removal of cage. The pseudoarthrosis was comfirmed during operation. Symptomatic improvement was found in 9 cases. Evidence of bone fusion was found by the end of postoperative 6 months in all patients. Surgery-related complication was not seen.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preoperative duration of symptom and reoperation (p=0.017). Also younger patients and non-union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causing reoperation (p=0.039, p=0.045 respectively). In conclusion, anterior fusion with cervical fusion cage could case excessive subsidence and pseudoarthrosis. Careful preoperative and intraoperative considerations should be given to prevent this complications. Extended studies about metal cages are necessary to improve clinical outcomes and avoid shortcomings of fusion technology with metal c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