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성인의 체질량지수에 따른 콜레스테롤치와 생활양식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수준의 향상과 신체활동량의 감소,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년기에 발생하는 비만은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비만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 중 생활양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보다 더 적극적인 건강관리 측면에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양식 요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건강 관리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는 중년기 성인의 체질량지수에 따른 콜레스테롤치와 생활양식 요인을 살펴보고, 콜레스테롤과 비만과의 관련성 및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2006년 9월1일부터 9월30일 까지 서울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이상 59세 이하의 중년기 성인남녀 221명이였다. 연구도구는 홍성의(1998)의 생활양식 설문지를 연구자가 문헌고찰을 토대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X²-test, t-test, one-way ANOVA와 사후검증인 Scheffe test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중 여성은 57.9%, 남성은 42.1% 이며 교육수준은 대졸이 가장 많았고, 월 소득은 400만원에서 500만원미만이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평균 BMI는 23.90±2.44로 BMI가 정상인 경우는 77명(34.8%), 과체중은 75명(33.9%), 비만은 69명(31.2%)이었다. 대상자의 평균 콜레스테롤치는 189.99±34.05㎎/㎗ 로 정상이 139명(62.9%), 경계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인 64명(29%), 고콜레스테롤혈증인 18명(8.1%)으로 나타났다. 2. BMI에 따른 콜레스테롤치는 BMI가 정상인군은 평균 콜레스테롤치가 180.82㎎/㎗, 과체중군은 194.08㎎/㎗, 비만군은 195.77㎎/㎗로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BMI가 증가한 군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을 정상, 경계성 고콜레스테롤, 고콜레스테롤의 세 수준으로 분류하여 BMI에 따라 분석한 결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인 240㎎/㎗ 이상은 정상군 3.9%, 과체중군 12%, 비만군 8.7%로 정상군에 비해 과체중군과 비만군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3. BMI에 따른 식습관 중 식사량과((x²=16.70, P=0.01)과 간식이유에서(x²=25.83, P=.001)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정상군은 적당량을 섭취하고 과체중군과 비만군은 배부를 때까지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식 먹는 이유도 비만군은 스트레스해소와 습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습관 중 각 문항의 평균을 비교한 결과 ‘식사속도가 빠르다’ (P=.00), ‘외식을 자주한다’(P=.005), ‘조금만 배가 고파도 참지 못한다’(P=.000), ‘배고프지 않아도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먹게 된다’(P=.002), ‘먹고 싶은 충동을 참기가 어렵다’(P=.000), ‘야채를 즐겨 먹는다’(P=.008), ‘대체로 단 음식을 좋아한다’(P=.019), ‘스트레스나 욕구불만이 있을 때 음식을 많이 먹는다’(P=.022) 문항에서 과체중과 비만군의 평균점수가 정상군에 비해 낮았고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과체중군과 비만군은 식사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 중에서 가장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고려되었다. 4. BMI에 따른 운동습관 및 생활습관 중 1회 운동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x²=9.31, P=.044). 1시간 미만에서는 과체중군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1시간 30분 이상에서는 정상군이 과체중군과 비만군에 비해 높은 비율을 나타내어 정상군의 1회 운동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여부와, 흡연율, 수면시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정상군 62.3%, 과체중군 56.0%, 비만군 60.9%에서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율은 정상군 20.8%, 과체중군 17.8%, 비만군 31.9%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시간에서 6시간 미만에서는 비만군이 4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7시간이상에서는 비만군이 14.5%로 비만군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운동습관 및 생활습관 항목 중 평균을 비교한 결과 ‘평소 즐겨 걷는다’ 문항은 정상군에 비해 비만군이 낮은 점수를 보여 비만군이 비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문항과, ‘평소에 땀이 젖고 숨이 가쁜 정도의 운동을 한다’의 두 문항은 정상군, 과체중군, 비만군에서 가장 낮은 평균을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체질량지수에 따라 콜레스테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으나 체질량지수가 증가한 군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였고, 생활양식의 여러 요인들이 비만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양식 조절을 위한 다각적인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생활양식의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Any people may be obese anytime in their life course, but the obesity during the middle age would be more like to develop into some chronic diseases. With such an assumption in mind, this study was aimed at examining middle-aged adults' cholesterol levels and their life styles depending on their BMI (body mass index) - the middle age is very important in terms of health management - and thereupon, analyz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holesterol levels and obesity as well as the factors possibly affecting their obesity. To this end, the researcher sampled 221 adults aged between 40 and 59 who had been diagnosed at a general hospital in Seoul from September 1 through 30, 2006.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57.9% of the sample were females and 42.1% were males, and the majority of them had the academic background of college level, earning between 4 and 5 million wons every month. Their average BMI was 23.90±2.44, and their average cholesterol level was 189.99±34.05㎎/㎗. 2. As a result of analyzing subjects' cholesterol levels depending on their BMI, it was found no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three groups: normal group 180.82㎎/㎗, over-weight group 194.08㎎/㎗ and the obesity group 195.77㎎/㎗. However, the group with a higher BMI showed a higher cholesterol level. 3. There was found some significant difference of dietary habits depending on BMI: amount of diet (x²=16.70, P=0.01) and causes for snacks (x² =25.83, P=.001). As a result of comparing the average values among question items, it was disclosed that over-weight and obesity groups's average scores were lower (worse dietary habits) than normal group's in the following question items: 'rapid meal taking' (P=.00), ‘frequent out-dining’ (P=.005), ‘impatience with hungry' (P=.000), ‘attraction to foods despite not being hungry' (P=.002), ‘yielding to the impulse of taking foods' (P=.000), ‘enjoyment of vegetables' (P=.008), ‘preference of sweet foods' (P=.019) and ‘heavy taking of foods due to stress or unfulfilled desire' (P=.022). 4. Among exercise habits and life styles, 'one-time exercise hours' differed significantly depending on BMI (x²=9.31, P=.044), and as a consequence of comparing the average scores among question items, obesity group scored lower than normal group in the item 'happy to walk', which suggests that the obesity group was more inactive. In addition, all three groups scored lowest in such items as 'regular exercise' and 'engagement in the exercise as much as sweating and panting'. Based on the above findings, this study could concluded as follows; cholesterol levels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depending on BMI, but the group with higher BMI showed a higher cholesterol level, and various factors of life style were deemed correlated with obesity. Therefore, it is deemed necessary to conduct multi-faceted researches into life style controls to prevent obesity and at the same time, develop the programs to change the life sty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