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신문보도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1998년 프랑스에서 개최되었던 월드컵축구대회와 2002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던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그리고 2006년에 독일에서 개최된 월드컵축구대회에 대한 주요 신문 보도를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함으로써, 자국에서 스포츠 경기가 개최되었을 경우와 타국에서 경기가 개최되었을 때의 차이를 비교해보았다. 즉, 본 연구는 월드컵축구대회를 언론매체에서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는데, 미디어에서의 스포츠보도는 해당 스포츠경기의 대중적 관심에 따라 보도방식과 형태의 차이를 나타내며 대중에게 스포츠와 경기 자체를 전달하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 스포츠를 이해하고 나아가 특정 스포츠 이면에 내재되어진 다양한 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일간지 중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인 C일보를 대상으로 1998년, 2002년, 2006년이라는 서로 다른 세 개의 시점에서 사진과 기사의 크기(면적), 위치(스포츠면 vs. 비스포츠면), 주체(자국 vs. 타국), 사진 내용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개최지에 따른 미디어의 스포츠 보도를 분석결과, 자국에서 개최되었던 2002년에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신문 보도(기사+사진)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8년과 2006년 모두 타국에서 개최되었던 월드컵축구대회였지만 보도 건수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거둔 이후에 국민들의 월드컵축구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2006년 월드컵축구대회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보도를 기사와 사진으로 분류하여 살펴본 결과, 1998년과 2002년도에는 전체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보도에서 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지만 2006년도에는 사진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개최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기사의 비율은 점점 줄어든 반면에 사진이 전체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보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늘어나고 있음을 보이고 있어서 신문보도가 점차 시각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사진과 기사의 면적이 광고를 제외한 전체 신문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02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축구대회가 1998년과 2006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 검정 결과 1998년과 2006년 사이에는 유의한 비율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 다음으로 일일 평균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기사 보도 건수는 2002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최지에 관계없이 우리나라 예선전 경기 전후로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기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일 평균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사진 보도 건수 및 일일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사진 보도 건수를 분석한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기사주체가 자국인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기사는 개최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자국이 기사주체인 기사의 비율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사의 면적을 가로와 세로 길이를 곱하여 계산한 면적(㎠)을 사용하여 측정한 기사의 크기를 살펴본 결과, 2006년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최지가 자국인지 타국인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사의 크기가 더 커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사진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자국에서 월드컵축구대회가 개최되었던 2002년이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사진 보도의 평균 사진 크기가 171.98㎠으로 1998년과 2005년보다 사진의 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2002년과 2006년이라는 서로 다른 세 개의 시점에서 월드컵축구대회에 대한 신문보도를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한 결과, 기사의 크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석 결과에서 자국에서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였을 때 기사와 사진 모두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건수 등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과 2006년도 모두 타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축구대회였지만 보도건수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거둔 이후에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2006년 월드컵축구대회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특히 일일 월드컵축구대회 관련 사진 건수 및 기사 건수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년도와 개최지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경기 후에 사진보도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대중의 관심이 미디어의 스포츠 보도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This research is about analyzing newspaper reports how they are different when the World Cup is held in its own country and when it is held in a foreign country. This will be analyzed by reviewing major newspaper reports of World Cup France 1998, World Cup Korea Japan 2002 and World Cup Germany 2006. The initial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find out how the news media reports the World Cup. News media uses diverse methods and forms in reporting sports influenced by the public interests of each sport. Primary function of the news media is to report the sports event itself moreover to help understand sports and to show the diverse aspects of it. To attain the goals of this research, "C" Ilbo which has the largest circulation among daily papers in Korea, was selected to be analyzed. The analyzation was carried out by comparing the newspaper reports of three different time points 1998, 2002 and 2006 in which the World Cup was held. The size of photography articles and written articles, the section (sports section vs non sports section), reporting subject(as a hosting country vs as a non hostiong country) and details of photographs were compared and analyzed. Analyzed results of the newspaper's sports articles as where it is held (its own country 'Korea' or a foreign country) are as follows. The year 2002 in which World Cup was held in Korea had the most World Cup related articles showed on newspaper comparing to 1998 and 2006. Even though the World Cup was held in foreign countries in both 1998 and 2006, sharp difference of the number of cases were shown between the two years. Korean's interests and expectations of the World Cup had increased after 2002 in which Korea had entered the semi final for the first time and this influenced the newspaper in 2006 to report more about the World Cup. The result of separating the written articles and photography articles of the World Cup showed as follows. In 1998 and 2002 there were more written articles than photographies on newspaper. However in 2006 newspaper gave a good deal of space to photographies compared to written articles. This result shows that written articles have gradually decreased while photographies have increased and we can analogize that the newspapers are bringing visual sides into relief gradually. The proportion of the photography articles and written articles of the World Cup in total space of the newspaper besides advertisements was also analyzed. The year 2002 in which the World Cup was held in Korea had the highest proportion compared to 1998 and 2002. It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1998 and 2002 in this case. As for the daily average of the World Cup, articles in 2002 had the most cases. And newspaper reports of the World Cup increased before and after the qualifying matches of Korea against other countries unrelated to where it was held. Daily average of the World Cup photography articles and daily cases of the World Cup photography articles showed the same results as well. Articles of the World Cup related to its own country gradually decreased as time passed unrelated to where it was held. Lastly, the size of the article was measured by multiplying the width by the length. It showed that the largest article was in 2006 and unrelated to where it was held the size of the article gradually enlarged as time passed. After measuring the size of the photograph, 2002 World Cup held in Korea showed the largest size of photos average size of 171.89㎠. The photo sizes were larger compared to those of 1998 and 2006. This research has the purpose of analyzing newspaper articles of the World Cup by comparing three different points of time 1998, 2002 and 2006. Both written articles and photographs showed the largest proportion and cases in newspaper when held in its own country besides the size of the articles. Even though the World Cup was held in foreign countries in both 1998 and 2006, sharp difference of the number of cases were shown between the two years. Korean's interests and expectations of the World Cup had increased after 2002 in which Korea had entered the semi final for the first time and this influenced the newspaper in 2006 to report more about the World Cup. Especially after reviewing the daily cases of photographs and written articles of the World Cup, photographs increased after the matches of Korea against other countries unrelated to where or when it is held. This shows that public interests directly influence the news media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