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 이벤트 지원시설로서의 세종로 문화 컨텐츠 센터 계획안

Abstract

고대 문명의 발상지의 근원은 농경 중심의 사회적 영향 아래 강가의 비옥한 대지 근처에서 발생한 농경 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문명의 발생은 곧 문화의 발전으로 이루어졌고 농업 중심의 단일 경제 체제의 물물교환에서 발전하여 상업이 발전하고 도시의 성장과 발전은 도시의 다양한 기능과 문화적 발전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도시의 성장, 발전과 더불어 문화도 빠르고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며 한 도시의 총체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서 자리 매김하였다. 한국의 서울 역시 조선시대부터 600년 이상 대표 도시로서 과거의 모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현대도시의 변화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발전과 성장은 지역의 고밀화와 건축물의 무분별한 복합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서울 역시 한정된 대지상황에 많은 시설과 다양한 공간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점점 팽창하고 있지만, 도시 개발의 빠른 속도에만 치우쳐 있어 도시의 다방면에서의 특수성, 다양성, 개체성 등이 많이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의 성장과 더불어 특권 계층의 점유물이었던 문화 영역이 다양한 계층들에게 제공되고 향유하게 됨으로서 문화, 예술 영역이 삶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 되었고, 문화의 패러다임이 닫힌 문화에서 열린 문화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은 다양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문화 양식의 출현 또한 열린 분화로의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으며, 연관성에 의하여 복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의 본질적인 측면에서의 연구와 새로운 문화의 창조를 위한 문화의 기본 요소인 Contents 영역의 연구와 개발, 생산. 보급을 위한 연속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한 순환적 공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간은 시간과 경계의 굴레 속에서 벗어난 현대사회의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현상의 표출에 그치는 것이 아닌 현대사회 커뮤니티와 문화, 예술 등의 다방면에서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위한 Event 발생의 배경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광화문 복원과 세종광장의 조성으로 인한 변화의 중심지로 변모할 세종로 일대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의 배경 무대로서의 역할과 도시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수용할 도시 문화 이벤트 지원시설로서 세종로 문화 컨텐츠 개발센터를 계획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