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가 인수합병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코스닥시장에서의 인수합병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대한 횡단면분석을 통해 기업지배구조가 합병성과를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먼저, 표본전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후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구분하여 다시 한번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해 밝혀진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부소유구조 지분율 중 대주주 지분율이 합병성과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영자(임원)지분율은 합병성과와 정(+)의 관계를 나타냈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낮았다. 둘째, 외부소유구조 중에서는 소액투자자 지분율이 합병성과와 정(+)의 관계에 있고 통계적 유의성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셋째, 외부주주를 대표하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및 주식대량보유자는 합병성과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투자자 지분율과 합병성과는 오히려 부(-)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대상 표본을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표본전체와는 달리 벤처기업의 경우 임원지분율과 외국인지분율이 합병성과와 유의적인 정(+)의 관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업의 소유지배구조를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코스닥시장에서는 내부주주 중에서는 대주주지분율이, 외부주주 중에서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지배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d the effect of ownership structure on the acquirers' performance of mergers and acquisitions for a sample of 51 firms during the period of 2000 to 2004 in KOSDAQ. The empirical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ownership of insiders such as that of main holders, were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acquirers' CAR. Also, the acquirers' CAR is significantly positively related to the ownership of minority shareholders. And the outside shareholders, such as institutional investors, foreign investors and large equity owner, were statistically insignificant for explaining the wealth effect of the acquir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 the KOSDAQ imply that both main shareholders and minority shareholders, rather than other shareholders, are playing important role in the corporate gover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