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환자의 유병률 및 관리 실태

Abstract

연구배경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들도 고지혈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5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환자들의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과 조절율을 성별, 연령군별, 동반 질환별로 구하고자 한다. 방법 2005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중 혈압과 혈청지질 검사를 다 측정한 5,089명을 대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이상(당뇨 환자에서는 130/80mmHg이상) 또는 혈압강하제를 정기적 또는 필요시 복용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고지혈증은 LDL-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상(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자에서는 100mg/dl 이상) 또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유병률은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시에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인지율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반된 대상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과 고지혈증 모두진단을 받았다고 응답한 분율로 정의하였다. 혈압강하제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함께 복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을 치료군으로 정의하였다. 조절군은 혈압이 140/90mm/Hg(당뇨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하이고 LDL-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하(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자에서는 100mg/dl 이하)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2005년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군의 전체 유병률은10.7%였다. 두 질환이 모두 있는 군에서 유병률은 여성은 11.7%, 남성은 9.7%였고, 20-29세군에서는 0.4%, 70세 이상군에서는 29.5%였다(P<0.0001).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환자 중 대사증후군만 동반한 군의 유병률은 32.1%, 당뇨만 동반한 군의 유병률은 55.9%, 심혈관계 질환만 동반한 군의 유병률은 35.7%,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를 함께 동반한군의 유병률은 63.6%였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군에서 5.9%만이 혈압약과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함께 복용하고 있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군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각각에 대한 치료율을 구했을 때, 고혈압 약만 복용하는 경우는 46.8%였고, 고지혈증 약만 복용하는 경우는 0.9%였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군의 전체적인 조절율은 2.6%에 불과하였다. 질환이 동반될수록 더 엄격한 조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아니하였다. 결론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모두 있는 군의 유병률은 10.7%로 높은데 반하여, 치료율과 조절율은 아직도 아주 낮은 수준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고혈압 환자에서 적정 수준까지 혈압과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Backgroun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are important modifiable risk factors for cardiovascular disease(CVD). We examined the prevalence, awareness, treatment, and control of combine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in South Korea adults aged >20years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5 by gender, age group and co-morbidities (metabolic syndrome, diabetes mellitus[DM], and preexisting CVD). Method Hypertension was defined as blood pressure of>140/90mm Hg (>130/80mm Hg if DM was present) or on treatment. Hypercholesterolemia was defined as a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evel of>130mg/dl (>100mg/dl if DM or CVD was present) or on treatment. Treatment was defined by self-report, who answered they are taking antihypertensive medications and lipid lowering medications. We defined control as blood pressure of <140/90 mm Hg(<130/80 mm Hg in patients with DM) and LDL cholesterol of <130mg/dl (<100mg/dl in patients with DM or CVD). Results The overall prevalence of combine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was 10.7%. The prevalence of 2 combined was 11.7% in women and 9.7% in men, ranging from 0.4% in those aged 20 to 29 years to 29.5% in those aged >70 years (p<0.01). Combine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was highest prevalent in those with CVD plus DM or metabolic syndrome(63.6%), DM only(55.9%), CVD only(35.7%), and metabolic syndrome only(32.1%). Of those with combine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10.4% were aware of their disease. Of those with combine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5.9% were being treated(0% in those aged 20 to 29 years to 8.1% in those aged 50 to 59 years). Overall control of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was only 2.6% and was low in all disease group( 0% to 4.6%). Conclusion Treatment and control of combined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are suboptimal. Increased efforts to improve treatment these conditions ar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