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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배송굿의 특성 연구

Title
마마배송굿의 특성 연구
Other Titles
Research on the characteristics of smallpox god worship in Korean shamanism
Author
김아름
Alternative Author(s)
Kim, Ah-Reum
Advisor(s)
조흥윤
Issue Date
200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샤머니즘의 치병의례 중 마마배송굿의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마배송굿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굿을 한국 사회 내의 문화적 맥락 안에서 살펴봐야 한다. 따라서 굿과 관련된 질병의 역사를 검토하고 굿의 토대가 되는 사회 조직의 구성을 파악한다. 또한 문화는 다른 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그 양상이 변화하기도 하므로 주변 국가들의 두창 관련 신화를 조사하여 두창의 전파 과정에서 의례가 함께 들어왔는지 알아보고 또 서로 영향을 준 부분이 있는지 분석한다. 마마배송굿은 굿만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굿을 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의식이 있다. 이는 식문 잡기와 두창에 대한 금기로 환자가 있는 장소를 정화하는 기능을 한다. 환자가 발병한 지 13일째가 되면 두신(痘神)을 배송하는 마마배송굿을 한다. 굿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의례상의 구성과 조직을 살펴보고 또한 굿의 핵심이 되는 신가(神歌)를 분석한다.신가는 신화적 원형으로 집단 구성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례를 제공한다. 따라서 신가를 분석하면 마마배송굿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마마배송굿을 준비하는 과정과 굿은 각각 통과의례의 단계와 일치한다. 환자의 질병을 확인하는 순간 환자를 두신과 동일시 하게 되는데 약하게나마 분리의례로 볼 수 있다. 또 전이의례 기간 동안 환자는 두신으로써 가족 구성원들의 대우를 받는다. 두창이 다 나아갈 때쯤 연행하는 마마배송굿은 두신을 배송하여 환자를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통합의례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마마배송굿의 통과의례적 성격은 개화기를 거쳐 샤머니즘에 대한 탄압이 전국적으로 자행되면서 의식이 간소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해방 이후 전통적 단골집단의 쇠퇴와 무당 집단 내의 사제관계 약화로 인해 무당들의 신령관의 혼란이 생겼으며 치성이 축소되고 굿의 의례도 약식화 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마마배송굿과 같은 종류로 마을제에서 놀던 손님굿도 두신에 대한 믿음이 쇠퇴하면서 연희적인 측면만이 부각되었다. 종교의례는 집단의 역사적 경험이 반영된다고 한다. 마마배송굿과 손님굿의 현재 양상은 개화기 이후 한국 샤머니즘이 겪은 경험이 투영된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연행되던 의례가 소멸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체 문화의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파악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This research is work about the healing ritual in Korean shamanism. Some people have been believed that Smallpox god worship protect a patient from death by smallpox. “Mama”is a name of smallpox god in Korean shamanism. If child would become ill with smallpox, family should have to keep the taboo related smallpox god. After the child is restored to health, mother or grandmother prepares the ritual of sending smallpox god. They invite family’s regular shaman who perform the ritual. Smallpox god start on a journey, then family escapes from taboo. In anthropological point of view, the ritual of sending smallpox god and taboo show characteristic of the rite of passage. The Korean shamanism have been oppressed by government for hundreds years. Because of governing classes are Confucianists, they detest shamanism. Rationalism and scientific method of western civilization flowed to Korea at late in the 18 century. Rationalists have judged shamanism to be irrational. Therefore, they tried to abolish the Korean shamanism. Although the smallpox god worship have changed form, maintained function as a healing ritual.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637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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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ULTURAL ANTHROPOLOGY(문화인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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