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內) 대인관계개선을 위한 연극프로그램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직장인들의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연극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더불어 연극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인 ‘공연’이 대인관계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것으로 직장 내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기업의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대인관계의 요소를 자기이해 및 타인이해로 보고 교류분석이론을 활용하여 자기이해와 타인이해의 과정을 목표로 하는 연극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실험대상은 어린이문화예술학교 홈페이지(www.kccac.org)를 통해 본 연구자가‘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공연 만들기 워크샵’이란 제목의 공지를 하여 자발적으로 지원한 8명의 실험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연극프로그램은 2일, 총 9시간동안 진행되었고 마지막 1시간은 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직원들이 관객이 되어 공연을 올렸다. 양적 연구로는 대인관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대인관계의 적절성 검사를 프로그램 시행 3주전(T1), 공연직전(T2), 공연 후 1달 뒤(T3), 세 번 실시하였고 대인관계의 적절성 점수의 변화를 t검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질적 연구도 병행하였는데 과정이 끝난 직후 연극프로그램 및 공연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 자유롭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실험대상자들은 소감문을 작성하였다. 연구자의 관찰일지와 실험대상자의 소감문을 토대로 연극프로그램이 대인관계 개선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양적 연구결과는 T1 과 T2의 t검증 결과 t(7)=1.98,p=.05로 임계치 1.895 보다 커 첫 번째 가설인 연극프로그램이 대인관계 개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공연의 효과를 검증하는 T2와 T3의 t검증 결과 t(7)=1.98,p=.05,로 연극프로그램 보다 대인관계적절성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두 번째 가설은 기각되었다. 질적 연구를 통해 검증된 연극프로그램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극프로그램은 자기이해에 효과적이었다. 실험대상자들‘내 안에 너 있다’, ‘갈등의 조각상’, ‘격려’과정이 자기이해에 효과적이었다고 기술하였다. 둘째, 본 연극프로그램은 타인이해에 효과적이었다. 직장 내 갈등을 다룬 상황극에서 실험대상자들은 다양한 문제해결방식을 경험하며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식하였고, ‘갈등의 조각상’, ‘격려’활동을 통해서는 타인이해및 타인수용의 계기가 되었다. 셋째, 본 연극프로그램의 공연은 집단역동을 일으키는 데에 효과적이었다. 실험대상자들은 공연을 통해 다른 참가자들과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느꼈고, 또 공연과정은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변화에 대한 다짐을 더욱 굳건히 하였다. 양적 연구 결과에서 공연의 효과는 입증할 수 없었으나 질적 연구 결과에서 공연은 실험대상자들에게 창조적 활동이 주는 통합된 사고의 확장과 더불어 구성원간의 일체감형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대인관계 개선과 팀빌딩에 효과적인 기업교육 방법이 되리라 기대한다.; In this article, a program for developing interpersonal relations at work is proposed. This article examines such an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and, specifically, the influence of 'the performance' of the program on the relations Based on the assumptions that elements of affirmative interpersonal relations are self-understanding and understanding others, the program includes the process of such two understandings to which concepts derived from 'Transactional Analysis Theory' are applied 8 people had been participated in this program for 9 hours in 2 days. Last one hour is allocated to making performance. To illustrate any development of interpersonal relations during this test. this article uses two methodology, empirical analyses by T-test and scrutiny of the testes' description of the effectiveness at each three times, 3 weeks before the program(T1), right after the program(T2), and one month after the performance(T3) Empirically the program is verified to have positive impact on the interpersonal relations(t(7)=1.98,p=.05). However, the performance does not seem to have any positive impact(t(7)=1.98,p=.05) Nonetheless, qualitative scrutiny has some meaningful findings. Participants described that not only did this program help them to understand themselves and others, but also the performance brought about more dynamic interactions which bound them together. The effect of the performance was not proven empirically, but the performance gave the participants chances to look back the whole process, causing embedding the program, and to do firm pledge of changing their attitude to others. Most of all, the performance helps unify them. Such results imply that the program and performance would be helpful in team building at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