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아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상호작용성 설계 전략

Abstract

디지털콘텐츠는 학습자 스스로 학습조절이 가능하고, 다양한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학습자에 대해 개별적 피드백이 가능하다. 현재 일반 학급에서는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는 특정 분야에 학업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학습장애 학생들에게도 충분한 시간과 학습 속도 등 학습능력에 맞는 학습 진행을 실시하기에 매우 적절하다. 그러나 특수교육 현장에 구축된 디지털 교수·학습 환경은 일반 학교와 거의 동일해서 학습장애 학생의 컴퓨터 접근권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습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을 위한 디지털콘텐츠는 구별되어 개발되지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장애 학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학습장애용 디지털콘텐츠는 그 수와 질적인 면에서 매우 부족한 실정이어서 디지털 콘텐츠의 특성과 장점이 학습장애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일반학생들과 같이 기여하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장애 학생의 일반적 특성과 학습 영역별 문제점을 조사하고, 학습장애아의 효과적인 학업성취를 위하여 학습장애아를 위한 디지털콘텐츠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학습장애아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분석을 통하여 디지털콘텐츠 설계 시 고려사항을 조사하였으며,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학습장애아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설계 요소를 인터페이스(16가지), 화면구성(15가지), 피드백(8가지)로 추출하였다. 추출한 설계 요소의 유용성 및 영역별 설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하여 특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읽기장애는 읽기 학습의 특성 관련 항목, 화면구성 관련 항목, 교수-학습의 상호작용 촉진등과 관련된 항목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화면구성과 관련된 항목이 가장 많았다. 쓰기장애는 쓰기 학습의 특성을 고려한 항목, 화면구성 관련 항목 등이 중요하였으며 그중에서도 반복학습 및 검목표 기능과 관련된 항목의 점수가 높았다. 설문결과를 토대로 학습장애아를 위한 디지털콘텐츠의 상호작용성 설계 전략을 제시하였으며, 분석단계에 사용하였던 디지털콘텐츠를 평가하여 적용방법을 제시하였다. 학습장애아의 특성에 맞춰 상호작용성을 고려한 디지털콘텐츠 설계 전략은 기존의 디지털콘텐츠가 채우지 못했던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학습장애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설계 전략을 근거로 학습장애아의 영역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피드백과 관련하여 학습결과물에 대한 규정된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