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 맥락을 고려한 이원적 도시구조의 구축에 관한 연구

Abstract

광장이 아닌 도시의 공공영역이 가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에서 가로는 건축과 도시를 이어주고 건축의 외부공간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논리이전에 가로는 도시의 연속성을 가능케하는 도시조직의 중요한 요소이고 이러한 관점에서 서울이 가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점은 가로가 보다 심도있게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 또는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의 대형블록화에 따른 도시의 이중성은 자체의 완결성은 가지지만 기존 도시의 맥락을 수용하지 못했고, 도시의 정면성만을 강조하는 이원구조를 양산해내면서 도시의 통합이라는 재개발의 당위성을 상실하는 점에 의문점을 제기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과정은 도시화에 따른 이원구조화를 단순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이중성이라는 것이 예전부터 있어왔던 점, 그리고 이중구조라는 것이 상호 보완적이고 탄력적인구조에서 도시 근대화 과정에서 자본의 논리와 결부되어 본래의 성격에서 왜곡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 도시질서와의 관계를 통해 가능성을 찾아내고 구축해 나가는 즉, 하나의 도시를만들어가는 변형과 재조직으로서의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자 목적이다. 사이트로 선정된 종로2가의 핵심은 과거부터 도시의 위계구조로서의 켜와 근대화과정에서 이원적 도시구조로 형성된 보편적 과정으로서의 켜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고 밀도의 의미를 상실한현재 시점에서 과거 도시 조직으로서의 가치가 아닌 도시화에 따른 재구축과정에서의 이원구조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재구성에 대한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