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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인쇄지구에서 사회자본의 역할

Title
을지로 인쇄지구에서 사회자본의 역할
Other Titles
The Effect of Social Capital in Euljiro Printing Industrial District in Korea
Author
조혜정
Alternative Author(s)
Jo, Hyejeong
Advisor(s)
이상민
Issue Date
200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As global socio-economic paradigms have been moving toward the knowledge-based new economy and the Korean developmental model based on big conglomerates has been challenged since the 1998 financial crisis, it is obvious that the social demand on new industrial model has been explosively increased in Korea. Accordingly, Korean government proposes ‘regional innovation system’ policy as a new paradigm, trying to transplant successful western cluster models. Many studies also analyzes locational conditions or economic factors in industrial districts so as to find ways to ‘build’ prosperous industrial districts. Both approaches, however, do not regard social factors such as social relationship or cultural background as critical factors, which have critical effects on industrial districts. This study intends to present the importance of socio-cultural embeddedness in industrial districts as an alternative approaches toward Korean industrial district study. In particular, I seek to examine how social factors affect industrial districts and their production system. This study focuses on the case of Euljiro printing industrial district in Seoul as a case of Korean industrial district, analyzing production system and social capital including informal network, trust, and norms compared to Janghang printing industrial district in Kyeonggi province.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tries to explain social capital in Euljiro makes the production system stabilize and maintain in terms of transaction costs and opportunism. To identify the effect of social capital in Euljiro, this study chose qualitative methodology including in-depth interview and participant observation. Particularly, in-depth interview were conducted to 15 owners and managers of printing companies in two areas from September to November, 2008. At the same time, participant observation on production system of these districts were carried out. The main findings based on the research are followed. First, Euljiro area can be defined as a Marshallian industrial district consisting of small-size firms compared to Janghang area. In Janghang industrial district, many printing companies try to realize the economy of scale based on mass production. On the other hand, small-sized companies in Euljiro have formed flexible production networks and take an advantage of the economy of scope through multiple low-volume production. Also, transactions and contracts in Euljiro are conducted informally, and horizontal power relationship exists widely among members. Secondly, this study finds that social capital has a variety of effects on stable operation and maintenance of production system in Euljiro. The multiplicity of informal networks offers economic incentives which draw cooperation among members and produces trust and norms which are other factors of social capital. Also, trust helps this area achieve collective actions pursuing common goods and norms restricts many different behaviors from etiquette to production. These three factors of social capital have two main effects on Euljiro industrial district. Even though many small companies in this district are connected through production network, they do not have formal rules or regulations. In this situation, the probability of opportunism threaten the stable state of this network. Social capital reduces not only transaction costs but also opportunism, which makes it possible to achieve cooperation and collective action.
이 연구는 인간의 경제행위가 사회적 관계에 배태되어 있다는 경제사회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산업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을 경험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을지로 인쇄지구에 대한 사례 연구로, 이 지역의 독특한 생산방식을 장항 인쇄지구와의 비교를 통해 분석하고, 이와 더불어 비공식적 네트워크, 신뢰, 규범 등의 ‘사회자본’이 이러한 생산시스템의 작동과 유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거래비용이론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한국의 소기업 중심의 산업지구의 사례연구를 시도했다는 점과 산업지구에 대한 기존의 지리적·산업적 외형 중심의 접근방식과 다르게 산업지구의 사회문화적 배태성을 강조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2008년 9월 ~ 11월에 걸쳐 을지로 인쇄지구와 장항 인쇄지구의 관리자 및 경영자 15명에 대해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동시에 이 지역의 생산시스템에 대해 참여관찰을 실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량생산시스템에 기초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장항 인쇄지구와 비교할 때, 을지로 인쇄지구는 소기업 네트워크에 의해 생산이 이루어지는 전통적 의미의 산업지구의 특징을 지니며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범위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을지로 인쇄지구에 관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 지역은 비공식적 거래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며 생산주체 간의 수평적 권력관계가 존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이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생산시스템의 안정적인 작동과 유지에 있어서 사회자본이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을지로 인쇄지구 내의 다양한 비공식적 네트워크는 생산 시스템의 기반이 되며 개인에게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고 신뢰와 규범을 생산해내는 장으로 작용한다. 신뢰는 구성원에게 비공식적으로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며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는 경제적 불이익을 제공하여 공공의 이익추구라는 집합행동을 달성하게 한다. 규범의 경우에는 생산 행위에서부터 사회적 행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에서 구성원들의 행위를 규정한다. 마지막으로 을지로 인쇄지구의 생산시스템은 느슨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는 공식적 규제와 계약이 지배적이지 않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기회주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 지역의 사회자본은 비공식적 네트워크, 신뢰, 규범 등의 기제를 통해서 구성원들의 기회주의를 억제시켜 공동의 이익과 협력을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즉, 을지로 인쇄지구에서 사회자본은 이 지역 생산시스템의 안정적 작동과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이론적으로 산업지구의 연구에서 있어서 산업지구의 외형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사회문화적 조건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인간의 경제행위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라는 경제적 요인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배태되어 있다는 경제사회학의 기본 가정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시해준다. 정책적으로는 산업지구의 조성과 재개발 정책에 있어서 산업지구 내의 생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회적 요소와 조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54927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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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SOCIOLOGY(사회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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