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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紅 후기소설의 예술적 특징 연구

Title
蕭紅 후기소설의 예술적 특징 연구
Author
김순금
Advisor(s)
최형욱
Issue Date
200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동북3성이 잇달아 함락되면서, 일본 침략자들에 의해 동북은 암흑한 구렁 속에 빠지게 된다. 이때 동북에서 활약하던 蕭紅, 蕭軍, 駱賓基 등 작가들은 동북을 구하고자 큰 뜻을 품고 東北作家群을 만든다. 그들은 날카로운 글로 도탄에 빠진 인민들의 한을 토로하고 일본침략자의 포악함과 방자함을 비판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친구를 그리는 정을 서술하였다. 동북작가군의 초기형태는 1932년에서 1934년 사이에 哈爾濱에서 형성되었고 그 이후 蕭紅과 蕭軍이 주요핵심인물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시기 소설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내용이 자유롭고 다양하다. 예를 들면 일본의 침략 속에서 각성하는 지식인상, 가난에 허덕이는 농민, 노동자들의 생활상, 방황하는 지식청년들의 고민상들이 다양한 형태로 부각되어있다. 두 번째는 표현방법이 다채롭고 자유분방하다. 당시 중국지식인들은 서양의 창작기법을 중국에 토착화시켜 중국식 현대소설의 체재와 표현기법을 형성시켰기에 소설체재가 서정체형식으로 발전되었고, 중국현대문학에서 낭만주의, 자연주의의 서양 표현양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蕭紅의 후기소설은 바로 이 두 가지 특징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그녀의 작품은 자유분방하고, 문체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문장에 내포된 서정문체는 황홀하다. 蕭紅은 비록 짧은 삶으로 생을 마감하여 창작활동이 10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녀가 남긴 작품들은 창작면에서 독특하고 언어의 자방색채가 아주 강하다. 특히 그녀의 후기소설은 서정의 색체가 진하고 통속적인 언어로 동북민중의 삶을 그려낸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그녀의 후기소설은 진실되고 포장도 없으며 과장도 없다. 그녀는 현실사회의 모순된 부분과 불평등한 제도를 솔직하게 폭로하고 비록 약간은 어색한 산문식 소설이라는 평가도 받지만, 나름대로 美學을 살리고 詩的 분위기를 형성시켜 ‘蕭紅體’ 소설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489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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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NESE LANGUAGE & LITERATURE(중어중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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