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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의 副詞 用法 硏究

Title
「孟子」의 副詞 用法 硏究
Other Titles
A Study on the Usage of Adverbs in the Mengzi
Author
김경아
Advisor(s)
손예철
Issue Date
200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논문은 「孟子」에 나타난 부사를 통해 고대 중국어 부사의 정의와 분류 그리고 기능 및 특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孟子」에 보이는 부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정도부사는 어떤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 동작의 정도를 나타내며, 주로 형용사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를 수식하여 부사어가 되는데, 어떤 때는 보어가 되기도 한다. 「孟子」의 정도부사는 ‘절대 정도부사’와 ‘상대 정도부사’로 분류할 수 있다. ‘절대 정도부사’는 정도의 크기에 따라 ‘극단 표시’, ‘과도 표시’, ‘보통 정도 표시’로 세분할 수 있다. 절대 정도부사를 강도 표시 정도부사라 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수식어의 정도가 높음을 나타낸다. 「孟子」에서 절대 정도부사는 각각 극단을 표시하는 ‘至’, 과도함을 표시하는 ‘以’와 ‘已’, 보통 정도를 표시하는 ‘甚’ 등이 있다. ‘상대 정도부사’는 비교를 통하여 피수식어의 정도를 나타내는 정도부사이다. 상대 정도부사는 일반적으로 형용사 앞이나 심리를 나타내는 동사 앞에서 사용되는데, 「孟子」에서는 모두 형용사 앞에서 사용되어 형용사를 수식한다. 「孟子」에서 상대 정도부사는 각각 ‘加’, ‘愈’, ‘益’, ‘滋’ 등이 있다. 시간부사는 동작이나 행위 혹은 상태가 언제 발생했는가, 얼마나 지속되는가를 표시하는 부사이다. 「孟子」에 보이는 시간부사는 [+지속]의 의미를 갖는가 여부에 따라서 ‘시점표시 시간부사’와 ‘시태표시 시간부사’로 분류할 수 있다. ‘시점표시 시간부사’는 발화시를 기준으로 해서 과거, 현재, 미래의 어느 한 시점을 나타내고, ‘시태표시 시간부사’는 어느 한 시점의 시간의 구성이 어떠한가를 나타낸다. ‘시점표시 시간부사’는 예정을 나타내는 ‘將’과 ‘且’, 진행을 나타내는 ‘方’, 과거를 나타내는 ‘旣’, ‘嘗’, ‘已’ 등이 있다. ‘시태표시 시간부사’는 반복을 나타내는 ‘又’, ‘復’, ‘亟 ’, ‘有’, 순서를 나타내는 ‘遂’, ‘終’, ‘卒’, 단시간을 나타내는 ‘姑’, ‘乍’, ‘且’, ‘연결을 나타내는 ‘乃’ 등 이 있다. 어기부사는 술어 혹은 구절의 앞에 위치해서 명제에 대한 긍정, 가능성, 불가능성, 필요성, 개연성, 우연성, 기원, 의도, 조건, 가상, 의무, 명령, 의심, 결연함 등과 같은 화자의 정서 및 심리적인 태도를 표시하는 부사이다. 「孟子」에 보이는 어기부사는 어휘 의미를 기준으로 하여 각각의 어기에 따라 분류하였는데, 긍정 어기부사로는 ‘必’가 있고, 판단 어기부사로는 ‘乃’와 ‘卽’이 있다. 추측 어기부사로는 ‘其’, ‘宜’, ‘蓋’, ‘殆’, ‘或’ 등이 있고, 반문 어기부사로는 ‘豈’, 전환 어기부사로는 ‘曾’이 있다. 범위부사는 동작이나 행위 혹은 사물과 관련된 범위를 표시한다. 즉, 술어가 나타내는 동작행위, 성질 및 상태, 사물과 관련을 맺는 주어 또는 목적어의 범위를 총괄하거나 술어 또는 문장 전체를 한정하는 부사이다. 「孟子」에 보이는 범위부사는 그 의미와 기능을 함께 고려하여 크게 ‘총괄 범위부사’와 ‘한정 범위부사’로 분류하였고, 총괄 범위부사는 다시 ‘전체 범위부사’, ‘공통 범위부사’로 세분하였는데, 전체 범위부사로는 ‘皆’, ‘勝’, ‘凡’, ‘擧’, ‘盡’, ‘咸’ 등이 있고, 공통 범위부사로는 ‘偕’, ‘俱’, ‘並 ’ 등이 있다. 한정 범위부사로는 ‘惟’, ‘獨’, ‘亦’, ‘徒’, ‘直’, ‘翅’, ‘適’ 등이 있다. 정태부사는 동작이나 행위의 상태 혹은 방식을 나타내는 부사이다. 즉, 주어가 취하는 술어의 상태나 방식, 성질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주로 동작성을 나타내는 동사와 결합한다. 「孟子」에 보이는 정태부사는 어휘 의미를 기준으로 해서 각각 ‘상태 정태부사’, ‘방식 정태부사’, ‘類同 및 첨가 정태부사’ 그리고 ‘속도 정태부사’로 분류하였다. ‘상태 정태부사’에는 ‘固’, ‘猶’, ‘誠’, ‘且’, ‘果’, ‘信’, ‘由’, ‘尙’, ‘素’, ‘竊’ 등이 있고, ‘방식 정태부사’에는 ‘自’, ‘相’, ‘苟’, ‘親’, ‘各’, ‘類同 및 첨가 정태부사’에는 ‘亦’ 그리고 ‘속도 정태부사’에는 ‘徐’가 있다. 겸양부사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이나 화자 자신의 겸손함의 의미를 나타내는 부사로, 중국어로는 謙敬副詞라 하기도 하고 表敬副詞라 하기도 한다. 대개 이러한 부사는 동사나 형용사에서 파생된 것이 많으며 지금도 품사 분류에 대해 논란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상대에 대한 존경이나 자신의 겸손을 나타내는 것은 일맥상통하므로 획일적인 분류를 하지 않았다. 「孟子」에 보이는 겸양부사는 ‘請’, ‘敢’, ‘竊’가 있다. 부정부사는 동작이나 행위 혹은 어떤 사실이나 상황에 대해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부사로, 주로 술어 앞에 출현해서 술어를 부정하는데, 문장의 앞에 위치해서 문장 전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孟子」에 나타난 부정부사는 [+사역]의 의미자질을 갖고 있는가 여부를 기준으로, [+사역]의 의미자질을 갖지 않은 부사는 서술이나 묘사 등을 부정하는 ‘일반 부정부사’로 [+사역]의 의미자질을 가진 부사는 명령이나 권고에 대한 금지를 나타내는 ‘금지 부정부사’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 부정부사는 판단을 부정하는 ‘非’, 미완성을 나타내는 ‘未’, 서술 부정부사로 ‘不’, ‘弗’, ‘未’, ‘無’, ‘勿’, ‘非’, ‘靡’ 등이 있다. 한편 금지 부정부사로는 ‘無’와 ‘勿’가 있다. 이상으로 「孟子」의 각 부사에 대한 의미적, 통사적 특성 등을 고찰하여 귀납 정리하였다. 따라서 이제껏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孟子」 부사에 대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논문이 선진 중국어 부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후에 선진 중국어를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488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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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NESE LANGUAGE & LITERATURE(중어중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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