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방정식을 이용한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격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1980년대 이후 도심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토지의 이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주상복합용도의 건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였고 이에 주상복합건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아파트와는 다른 주거양식으로 인식되면서 고급화, 고층화 대형화 되어감에 따라 높은 주택가격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주상복합아파트는 고소득 계층의 새로운 주거양식으로 정착되고 있으나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 따른 분류, 입지형태에 따른 분류, 가격에 따른 분류 등으로 구분하는데 한정되어 있으며, 건축규모에 대한 고려는 미흡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주상복합아파트의 건축규모에 따라 매매가격에 미치는 요인들 간의 관계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공간적 범위는 서울시에 입지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193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시간적 범위로는 2008년 9월까지 준공된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건축규모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건축면적과 연면적, 대지면적을 이용하여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건축규모가 큰 집단과 작은 집단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고 T-test검증을 통하여 ㎡당 평균 매매가격은 약 140만원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건축규모 유형별 가격결정요인을 알아보고 상호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구성개념간의 이론적 인과관계와 측정지표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따른 결과로 각각의 경로모형을 개발하였다. 분석 결과 건축규모가 큰 집단은 단지규모, 주택규모, 건설사브랜드, 주변환경, 복합시설규모, 단지접근시설, 생활편의시설, 용도지역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축규모가 작은 집단은 주택규모, 건설사브랜드, 주변환경, 단지접근시설, 복합시설규모, 용도지역, 단지규모, 생활편의시설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