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자본시장 개방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의 기업지배구조인 외국인투자자, 기괸투자자, 내부투자자, 자기주식투자자, 최대주주 투자자인 지분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상장회사로 존속한 기업 중 620개의 표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기업,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을 각각 개별적으로 사용한 모형 1, 2, 3에서는 외국인지분율과 관련된 기업성과가 부(-)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기관투자자 지분율과 관련된 회귀계수가 모형(1)과 (3)에서 기업성과와 부(-)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모형(2)에서는 정(+)의 관계를 나타내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부채비율과 관련된 회귀계수는 전체모형에서 기업성과와 유의하게 정(+)의 관계를 보였다. 모형(3)에서 최대주주 지분율의 계수는 기업성과에 부(-)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의하지는 않다. 최대주주 지분율과 관련된 회귀계수가 모형(2)와 (3)에서 기업성과와 각각 정(+)과 부(-)의 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소유구조와 기업의 성과 간의 관계가 재벌과 비재벌 간에 다른 양상을 가진다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