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문 개 요
막스 레거(Max Reger: 1873-1916)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이후, 독일 후기낭만주의 음악의 한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오르간 음악에 절정을 이룬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 이다.
바로크부터 후기낭만 그리고 인상주의적 색채감까지 다양한 음악적 양식을 음악에 나타낸 레거는 고전적 낭만주의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후예로서 바로크 음악 양식과 바흐의 음악을 존경하며 대위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므로 19세기 말 다양한 추세들이 공존했던 이 시기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양식이 아닌 역사주의 후기낭만 음악가로 볼 수 있다.
본 논문 제 Ⅱ장에서는 먼저 레거가 활동한 시대의 예술적 배경과 그의 음악에 영향을 준 여러 가지 요소들, 그리고 레거의 음악적 개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어서 제 Ⅲ장에서는 파사칼리아의 개념 및 형식적 특징, 그리고 레거가 작곡한 다섯 개의 파사칼리아 작품들이 지니는 성격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Passacaglia in f minor Op.63을 바흐의 곡과 비교 고찰하는 방식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고 이 작품의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