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집단미술치료를 통한 부모자녀관계 및 부모행동통제, 아동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문요지

이 연구는 모자집단미술치료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어머니의 부모자녀관계, 부모행동통제 특성 및 아동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하여 경기도에 위치한 S복지회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어머니 네 집단을 실험집단으로 선정하여 주 1회 90분, 부모교육 30분 총17회기의 모자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아동과 어머니 네 집단을 통제집단으로 선정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프로그램 실시 전과 종결 후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고 프로그램을 통한 효과의 지속성을 살펴보기 위해 12주 후 추후검사를 실시하여 두 집단 간의 결과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의 양적분석을 위해 사용된 측정도구로 부모자녀관계 척도, 부모행동통제척도, 아동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집단간 비교를 위하여 비모수 통계 중 하나인 Mann-Whitney U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질적분석을 위하여 실험집단에게 사전, 사후 동적가족화를 실시하여 변화를 분석하였고 마지막으로 17회기의 모자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활동시의 모자집단구성원들의 대화내용과 활동작품, 모자집단의 피드백을 중심으로 참여자의 회기별 변화를 통해 모자집단미술치료의 효과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자집단미술치료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모자녀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모자집단미술치료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행동통제특성에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하위요인 중 성숙의 요구, 양육, 대화영역을 증가시켰다. 셋째, 모자집단미술치료는 아동의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켰으며 특히, 부모영역과 친구영역, 학업영역에 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넷째, 모자집단미술치료는 KFD에서 모자간의 심리적 거리가 줄어들고 가족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가시켰으며 친밀하고 양육적인 관계와 인물들의 표정의 변화가 밝게 나타나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 다섯째, 모자집단미술치료는 활동과정을 통해서 부모자녀관계의 상호지각과 가족관계에 대한 심리적 변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증가시켜 모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모자간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온정적이며 양육적인 접촉을 증가시켰다. 이와 같이 이 연구에서는 모자집단미술치료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어머니들의 부모자녀관계와 부모행동통제, 아동의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인 방안이었는지 검증하고 모자집단미술치료과정의 분석을 통해 모자집단미술치료가 어머니와 아동간의 관계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