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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의 의미

Title
좋은 죽음의 의미
Author
오지현
Advisor(s)
김분한
Issue Date
2009-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사람들은 모두 좋은 죽음을 원하지만 좋은 죽음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특정 사회, 문화적 그리고 역사적 환경 하에서 사회화를 통해 개개인이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좋은 죽음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좋은 죽음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Colaizzi(1978)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좋은 죽음의 의미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참여자는 총 5명이었고, 자료수집기간은 2009년 3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이며, 자료수집방법은 대상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일대일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참여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인식을 파악하였고, 자료 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개방형의 반 구조 면접지침 접근법을 사용하였으며, 면담 내용은 연구 참여자의 동의하에 녹취되었고, 녹취된 내용은 있는 그대로 컴퓨터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기록하였다. 자료분석은 인간 경험의 개인적 의미를 파악하는데 주로 이용되는 현상학적 분석 방법인 Colaizzi(1978) 방법에 의해 이루어졌다. 자료분석결과 34개의 주제와 14개의 주제모음,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좋은 죽음의 범주는 평등한 죽음, 준비하는 죽음, 기대하는 죽음, 관계속의 죽음, 거부하고 싶은 죽음을 포함한다. 범주 1의 평등한 죽음은 필연적인 생의 마감과 죽음의 불확실성의 주제 모음으로 구성되었다.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지만 불확실하며, 죽음은 세상을 떠나는 것, 생의 마감이고, 자신의 생을 잘 정리하는 것이 좋은 죽음이다. 죽음은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으며, 인명은 재천이라고 피력하였다. 범주 2의 준비하는 죽음은 일직선상의 삶과 죽음, 바람직한 삶, 부담 감소, 맞이하는 죽음의 주제 모음으로 구성되었다. 죽음은 삶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죽음과 삶을 일 선상에 놓고 동일시해야 하며, 죽음 앞에서 삶을 바라볼 때 넉넉함과 관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후회 없이 살았고,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해 놓았다고 생각 할 때 즉,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평안할 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하였다. 자신의 죽음으로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이 없기를 소망하였다. 범주 3의 기대하는 죽음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죽음, 준비된 죽음, 바람직한 죽음, 영적 안녕의 주제모음으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다가 나이가 차서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 신체적․ 심리적으로 평안한 것, 자신의 소신껏 지내다가 여한 없이 편안히 죽는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하였다. 죽음을 깔끔하게 맞이하고, 잘 준비하는 여유로운 죽음, 고통스럽지 않고 남겨질 가족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남기고, 제 명을 다한 후 죽는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하였다. 내세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이 죽음을 좀 더 편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평안을 얻을 수 있음을 피력하였다. 범주 4인 관계속의 죽음은 좋은 관계와 임종을 지켜줌의 주제모음으로 구성되었다. 얽힌 관계를 정리하며 화해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 삶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고, 가족과 같은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좋은 죽음이라 하였다. 범주 5의 거부하고 싶은 죽음은 죽음 기피와 삶에 대한 애착으로, 사람들은 죽음을 생각할 때 어둡고, 피하고 싶고, 무섭고, 두려운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고, 죽음의 순간에는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하였다. 이처럼 좋은 죽음은 평등한 죽음, 준비하는 죽음, 기대하는 죽음, 관계 속의 죽음, 거부하고 싶은 죽음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필연적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것을 알지만 죽음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죽음을 기피하게 되고, 삶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다. 삶과 죽음은 일직선상에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삶을 살아야 하며,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죽음을 맞이함으로 좋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고, 영적 안녕 상태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며 준비된 죽음, 고통 없이 제 명을 다하고 깨끗한 모습을 남기기를 원하는 바람직한 죽음을 기대하였다. 그리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가족과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좋은 죽음은 다양한 방향에서 다각적인 중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 교육의 확대 및 교육 담당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의의 역할이 다방면에서 활성화 되어야겠다. 또한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현재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게 영위하며, 가족과의 화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우리나라 문화와 전통에 적절한 죽음준비교육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377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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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S](임상간호정보대학원) > CLINICAL HOSPICE CARE(임상호스피스전문간호학과)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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