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요약
운동은 적극적인 건강증진행위로 국민건강증진사업에서 중요하다.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을 위한 보편화된 국민 건강생활 실천의 하나이므로 노인운동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지역에서 운영한 운동사업이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지역에서 2008. 4. 14. - 7. 14. 사이에 노인 74명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건강증진사업지원단이 보건소에 개발, 보급한 노인특화 운동사업을 운영하고 사업 전, 후의 체력, 신체기능, 삶의 질 등의 차이를 SPSS 12.0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령평균은 77.2세였고, 80세 이상이 39.2%로 가장 많았다. 질환상태를 살펴보면 고혈압이 4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관절염이 21.6%로 많았다.
(2) 기초체력 중 오른손 악력이 운동 전(15.9±5.90)보다 운동 후(17.3±6.11) 향상 되었으며, 왼손 악력도 운동 전(14.0±5.14)보다 운동 후(15.7±5.51) 증가하였다. 정적 균형도 또한 운동 전(4.4±4.66)보다 운동 후 (5.9±5.44) 향상 되었고, 동적 균형도인 복합적 이동능력은 운동 전(15.9±6.20)보다 운동 후(14.3±5.48) 감소하여 동적균형도가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3) 신체기능을 살펴보면 수축기 혈압은 사전 운동 전후의 측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p=.000)를 보였으나, 사후 운동 전후에는 차이가 없었고, 이완기 혈압은 사전 운동 전후, 사후 운동 전후 모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맥박은 사전 운동 전후에는 차이가 없다가 사후 운동 전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2)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 삶의 질은 사전에 총점 28.0점이었으나, 사후에는 29.6으로 상승했으며,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개발, 보급한 노인특화 운동사업은 노인의 악력과 균형도, 신체기능 및 삶의 질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노인의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시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