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안전성 평가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

Abstract

정부는 지난 2003~2007년까지 6,300억 원을 투입, 제 1단계 스쿨죤 개선사업을 완료 하였고, 2008~2012년까지 6,000억 원을 투입, 제 2단계 스쿨죤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쿨죤 개선사업이 안전한 인도확보, 통학로 내 교통안전시설 대폭 확충 등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는 했지만 정작 투입된 예산에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 효과는 높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스쿨존 개선사업이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과 어린이들의 행동특성, 지역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되어 왔으며 안전성 향상 측면의 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평가 및 모니터링, feed back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스쿨죤 개선사업의 근본 목적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스쿨존의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모형을 개발하였다. 스쿨존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선정 시 단순히 객관적으로 정량화가 가능한 지표만 선정한 것이 아니라 설문조사, 현장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정성적 부분까지 고찰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태생적인 안전인 주변 환경적 측면은 학교 위치, 도로특성, 교통특성으로 다시 분류한 후 학교 위치는 주거, 아파트, 주상 혼합지역, 도로 특성은 가로형태, 보차분리, 노상주차장 유무, 교통특성은 교통통행량, 보행 시 장애물 유무에 대한 부분을 평가지표로 선정하였다. 둘째, 보완적인 안전인 안전시설물 측면에서는 가로구간과 교차로 구간으로 구분 한 후 다시 집중관리, 일반구간으로 재구분하여 이 구간에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큰 안전시설물,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안전시설물이 적재적소에 잘 설치되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평가지표로 선정하였다. 셋째, 실천적 측면인 교육적 측면에서 운전자와 어린이 부문으로 나눈 후 설문조사를 통해 스쿨죤과 스쿨죤 내 준수사항, 스쿨죤 내 사고유형 등을 얼마나 잘 인지하는지 살펴보았고, 다시 현장 조사를 통해 인지 내용을 잘 실천하는지,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부분을 평가지표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스쿨존 안전도 평가지표를 측정가능한 지표로 계량화를 시킨 후 이를 활용하여 주거, 아파트, 주상 혼합지역 소재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제 사례 연구를 통해 각각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 연구는 계량화되고 측정 가능한 측정지표의 사용으로 실질적인 스쿨존 안전성 측정이 가능하고 Spider Map을 통한 학교별 맞춤형 안전성 향상 방향 제시 및 향후 모니터링을 위한 기초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기존 조성된 스쿨죤 개선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 모형을 적용, 평가를 함으로써 향후 효율적인 보완대책 마련이 가능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스쿨죤의 경우 학교 입지 선정 등 주변 환경지표를 이용한 스쿨죤 조성 사업이 가능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보다 크고 예산의 효율적 사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