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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금속공예기법의 문화상품화를 위한 디자인 경영 전략

Title
전통금속공예기법의 문화상품화를 위한 디자인 경영 전략
Author
김영옥
Advisor(s)
추원교
Issue Date
201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국문요지 문화의 시대가 왔다. 21세기는 문화로 승부하는 시대이다. 13억의 소비자를 겨냥하고 스타벅스 커피점과 맥도날드 햄버거점이 천안문 광장 안에 자리잡은 지 오래이다. 문화의 세기임을 간파하고‘창조적 미국(Creative America)’을 내세우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전략을 실행한 미국은 문화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다. 일본도 1996년에‘Art Plan 21’을 내놓고 실천에 들어갔으며, 일개 지방 공업도시였던 스페인의 빌바오에‘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섬으로써 스페인은 세계 관광객 1위의 나라가 되었다. 많은 나라들은 지금 문화를 세계화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인다. 훌륭한 문화자산을 이룩해 온 우리 국민도 문화를 상품화하고 세계화할 필요가 있다. 공예문화상품은 말 그대로‘공예’라는 조형 활동을 통하여 만든‘문화상품’이며,‘문화적 소재를 재화로 재구성한 공예품’이다. 공예문화상품은 일상의 중심이 되는 유용한 생산물이라는 점에서 어떤 문화상품보다도 의미가 크다. 고유정서와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문화상품은 외교사절 역할을 충분히 하며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만들고 상품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제 아무리 우수한 문화라도 간직하고 있으면 유물이고 유산일 뿐이므로, 공유하고 같이 나누어 소통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전통공예문화상품의 중요성을 알고 상품화 요소와 디자인 요소를 반드시 고려하여 금속공예문화상품을 구매력 있고, 용도도 우수하게 만들 것을 제안한다. 디자인 경영이 기업 비전을 창출하는 전략이므로 전통금속공예문화상품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한 방법으로 디자인 경영을 제시하고, 기존의 국내전통금속공예문화상품의 공방현황과 상품분석을 통하여 문제점을 파악하며, 전통공예산업을 세계화한 국외기업의 구체적 사례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금속공예상품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Ⅰ장에서는 연구의 배경을, 제Ⅱ장에서는 공예상품의 개념 및 역할, 특징, 그리고 국내 ‧ 외 공예상품시장 현황과 지원 상황을 살핀다. 제Ⅲ장에서는 전통금속공예기법을 이용한 공예품을 문화상품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연구하였고, 전통 공예품의 유물들을 제작기법별로 선별하여 현대공예상품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제Ⅳ장에서는 공예문화산업을 성공으로 이끌 디자인 경영전략을 적용하기 위하여 공예와 디자인의 특성을 찾고, 디자인 경영에 대한 기본이론과 효과를 제안하였다. 제Ⅴ장에서는 유기업체, 칠보업체, 누금공방 같은 전통금속공예업체를 선정하거나 입사기법 기능장을 조사하고 디자인 경영의 실천 업체를 연구하였다. 제Ⅵ장에서는 일반인 및 공예업계 관련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인지도, 선호도를 분석한 후, 전통금속공예문화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제Ⅶ장에서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연구 결과를 정리하며 전통금속공예산업 육성국이 되고 전통금속공예품을 세계화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설문 후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는 높았다. 젊은 연령층의 참여도도 높아, 공예문화상품의 대중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인들은 주로 장신구나 인테리어용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예문화상품을 구입하는데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젊은 연령대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기며 문화상품을 구입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전문가 그룹과 생산자 그룹의 전통금속공예기법에 대한 인지도 역시 매우 높았다. 전통 금속기법 중에서도 칠보에 관심 있는 전문가 및 생산자가 많았으며 장신구와 생활용품을 가장 선호하였다. 디자인의 중요성도 잘 인식하고 있지만 생산자 그룹은 디자인 보호를 위한 제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 디자인 보호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그룹 모두 전통문화상품의 발전에 대하여 긍정적이었지만 전통금속공예 문화상품의 발전 측면에서 전문가는 디자인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생산자는 디자인의 다양성과 홍보성을 지적하여 견해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 그룹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반면에 생산자 그룹은 경제적인 면에 민감함을 보이면서 홍보성과 판매를 중시하는 점도 서로 다르다. 지금까지의 연구와 설문 자료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서 전통금속공예문화상품의 개발 방향은 국가의 지속적인 정책과 창의적인 경영 마인드 아래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여 인력을 갖추고 디자인 경영을 시행하는 방향이어야 함을 알았다. 이에 몇 가지 제안을 한다. 먼저, 정부부처 및 기관이 효율적인 디자인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공예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산업임을 잘 알아서 적극 육성하겠다는 각오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영국의 창조산업에서 보듯이 정책 당국자와 기업 관계자, 국민 모두가 세계화와 창의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나서야 한다. 경영자는 디자인 마인드를 갖추고, 기업을 운용함에 디자인 경영을 적극 도입하며 통합적인 디자인 정책과 탄탄하게 구축된 교육 시스템으로 디자인 팀과 스타디자이너를 양성해야 한다. 특히 스타디자이너는 무형의 가치를 주력상품으로 탄생시켜 국가와 공예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윤을 극대화하여 세계시장에서도 절대 우위를 확보하게 해 줄 것인데 공예 디자이너의 역량은 교육 여하에 달려 있다. 사용자와 기업을 만족시킬 역량 있는 기획자,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감수성도 뛰어난 공예 디자이너를 만들려면 실무와 디자인을 병행한 커리큘럼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 경험이나 다른 학문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면 창의력, 기획력, 마케팅 같은 공예 디자이너의 디자인 능력을 총체적으로 키워 줄 수 있다. 전통금속공예문화상품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디자인 경영으로 전통금속공예문화상품을 세계화하여 문화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공예산업국을 완성하는 것이야말로 21세기를 살아가는 공예가의 책무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299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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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DEPARTMENT OF METAL DESIGN(금속디자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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